오현섭 원로장로 추대 … 새 일꾼 4명 임직
50년 역사 첫 여성장로 이영숙·오분환 장로 장립

▲ 용리교회(이승갑 목사)가 3월 25일 교회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새 일꾼을 세우고, 은퇴하는 직분자들의 오랜 노고를 위로했다. 사진은 이승갑 목사와 새 임직자 및 추대자들. 이날 교회 50년 역사상 첫 여성 장로가 2명이나 장립됐으며, 26년간 시무한 오현섭 장로가 원로장로로 추대받았다.

충서중앙지방 용리교회(이승갑 목사)가 지난 3월 25일 설립 50주년 기념식 및 추대·임직 예식을 열고 희년의 기쁨을 만끽했다.

▲ 용리교회 장로로 26년간 시무하고 원로장로로 추대받은 오현섭 원로장로가 이승갑 목사와 포옹하고 있다.
용리교회는 1968년 구만리교회 8구역 신자들이 이날 원로장로로 추대된 오현섭 장로의 집에 모여서 첫 예배를 드리면서 시작했다. 이후로 지금까지 50년간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며 지역복음화를 위해 힘써왔다.

이날 이승갑 목사는 설립 50주년 기념식에서 교회연혁과 역대 교역자들을 소개한 후 “지나온 50년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였음에 감사하며, 부르심의 사명을 회복하는 교회로 100년을 향해 달려가자”고 선언했다.

이어진 추대식에서는 26년간 시무하며 신앙의 모범을 보인 오현섭 장로가 원로장로로 추대 받았다. 이 목사는 오 장로에게 추대패와 황금바를 선물로 전달하며 그동안의 수고에 감사했다.

▲ 용리교회를 섬기며 오랫동안 헌신하고 이날 명예롭게 은퇴한 오현섭 원로장로와 김지원 이순희 명예권사, 김장협 이재희 한봉철 명예 안수집사.

지방회 장로회와 원로장로회에서도 감사패 등을 전달했다. 또 김지원 이순희 권사가 명예권사로, 김장협 이재희 한봉철 안수집사가 명예안수집사로 추대 받았다.

오현섭 원로장로의 뒤를 잇는 신임장로로는 50년 교회 역사상 첫 여성 장로가 세움 받아 눈길을 끌었다.

▲ 용리교회 50년 역사상 첫 여성 장로로 장립된 이영숙 오분환 장로가 안수례 후 충성과 헌신을 서약하고 있다 .

이날 이영숙 오분환 권사는 서약 후 안수례를 받고 신임 장로로 장립됐다. 이들에게 교회에서 장립패와 교단금뱃지를, 지방회 장로회에서 축하패를 전달했다. 이날 여성 장로들은 “온 마음과 힘을 다해 교회 부흥에 힘쓰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 현두섭·배연희 집사 부부는 안수집사와 신임 권사로 새 직분을 받고 더 열정을 다해 교회를 섬길 것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예배는 지방회 부회장 김인태 목사의 집례로 지방회 부회장 진병국 장로의 기도, 지방회장 이상철 목사의 ‘이 마음을 품으라’라는 제목의 설교로 진행됐다.

이 목사는 “십자가에 달려 죽기까지 우리를 위해 낮아지고 수치와 고난을 당했던 예수님의 그 마음을 품는 임직자들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예식을 위해 이민재 목사(참좋은교회), 남봉룡 목사(상궁교회), 홍진술 목사(내경교회)가 차례로 기도했으며, 정병수 목사(상개중앙교회)가 용리교회 50주년을 축하하며 격려사를 전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류광열 목사(옥금교회), 이병용 목사(신례원 교회)가 권면, 한선호 목사(신평교회), 남창우 목사(역리교회)가 축사했다. 이영숙 장로는 임직자를 대표해 “죽도록 충성하겠다”고 헌신을 다짐했으며, 이세영 목사(삽교교회)의 축도로 예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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