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성장 위해 일어설 용기 심어줘
“회개와 은혜의 시간”, “목회에 활력 얻었다” 호평
승합차·전도비 후원 등 작은교회 지원도 풍성

“이번 부흥세미나는 목회에 전환점을 주는 세미나였습니다. 제 목회의 전반을 점검하고, 회개와 헌신을 다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목회를 다시금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 뿐 아니라 목회의 방향과 목표를 결정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3월 19~21일 서산교회에서 열린 제4회 성결교회 부흥키워드에 참가한 한 목회자의 고백이다. 이 고백처럼 이번 성결교회 부흥키워드는 작은교회 목회자들에게 목회의 전환점을 제시하고 활력을 불어넣는 시간이었다.

19명의 강사들은 공통적으로 목회의 본질 회복을 강조했다. 이론적인 교회 성장론을 외치지 않고 참가자들의 영혼을 울리는 강연으로 기도와 말씀으로 돌아가야 할 것을 역설했다. 또한 작은교회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목회자들의 실제적인 간증은 “나도 다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다.

올해 대회에서도 간증이 풍성했다. 엄재룡 목사(방축도소망교회)는 “목회의 부흥은 성경에 원리가 있다는 단순하지만 놓치고 있었던 사실을 다시 깨닫는 시간이었다”며 “무엇보다 누구에게 호소할 수 없는 어려움과 아픔을 하나님께 울부짖으며 마음껏 기도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또 김형기 목사(창원 충일교회)는 “국내선교위원회에서 귀한 시간을 준비해주셔서 영적으로 많이 회복되었다”며 “귀한 섬김의 자세를 배웠고 목회 현장에 어떻게 접목시킬 것인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렇게 작은교회 목회자들이 도전을 받고 다시 힘을 얻을 수 있는데는 국내선교위원회 임원들의 헌신과 지원이 큰 영향을 미쳤다. 임원들은 재정지원은 물론이고 대회 기간동안 제일 앞좌석에 앉아 강연을 듣고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기도하면서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또한 서산교회 성도들도 2박 3일간 식당과 안내, 교통봉사로 섬기면서 부흥의 자리에서 함께 봉사했다.

올해 경품도 예년에 비해 풍성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 박명숙 권사)와 포항교회(유승대 목사)가 후원한 스타렉스는 이헌재 목사(백구영광교회)와 황인호 목사(지석교회)가 받았으며 서산교회가 후원한 소형 승용차는 김광환 목사(조양교회)에게 돌아갔다.

또한 품앗이 전도 지원금 200만 원은 서울중앙, 서울동, 서울강남, 인천중앙, 부흥, 대전서, 세종공주, 전남중앙, 경북서, 부산동 등 총 10개 지방회에 전달될 예정이다. 또 향남 꿈의교회(곽요한 목사)는 작은교회 지원금 1억 5,000만 원을 받게 되었다.

리모델링 지원비 2억 원은 심사를 통해 결정되며 모든 지원금은 오는 5월에 열리는 국선위 총회에서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부흥키워드 마지막 날에는 신용수 목사(바울교회), 김주헌 목사(북교동교회), 신윤진 목사(부여중앙교회), 안성우 목사(로고스교회)가 강연했으며 윤성원 부총회장이 폐회예배에서 설교했다. 윤 부총회장은 “2박 3일간의 일정 동안 하나님께서 나를 목회자로 부르셨다는 사명을 깨달았다면 이제는 세상에서 복음을 전하는 행복한 사명자의 역할을 감당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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