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900명 참석 ‘역대 최다’
낡은 교회당 리모델링 지원
10개 교회 전도비 후원도
승합차·승용차도 3대 기증

“부흥을 이루어 주소서.”

지난 3월 19~21일 서산교회에서 열린 2018년 성결교회 부흥키워드 전국목회자 부부 세미나에서 전국 성결교회 목회자와 사모들이 교회부흥을 위해 사흘 밤낮으로 말씀(강의)과 기도에 매달렸다.

국내선교회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세미나에는 목회자와 사모 등 약 900명이 참석했다. 식사와 잠자는 시간만 제외하고는 19차례 강연이 빼곡하고, 함께 기도하는 일정뿐이지만 역대 최대 인원이 모였다. 교회 성장에 대한 열망이 그 만큼 컸던 것이다.

첫날 개회예배에서 총회장 신상범 목사는 “순종과 기도, 협력이 목회 성공의 노하우”라고 강조했다. 신 총회장은 “다니엘처럼 낙심하지 않고 기도하고 인내하면 응답이 반드시 온다”면서 “아브라함처럼 순종하고 동역자들과 협력하면 성장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부흥’이란 키워드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강연이 이어졌다. 개척 혹은 기존 교회를 부흥시킨 경험을 가진 목회자들이 강사로 나서 교회를 건강하게 성장시킬 수 있는 방법과 목회사례를 제시한 것이다. 

첫 번째 강의에서는 최동규 서울신대 교수(교회성장학)가 교회성장의 바른 방향을 먼저 제시했다. 최 교수는 성령사역 중심의 오순절 교회의 약진과 성경적 교회 운동의 등장 등 세계의 교회성장의 트렌드를 설명하고 “성경적이고 건전한 교회성장은 하나님께서 가장 원하시는 것”이라며 최근 고개를 들고 있는 ‘교회성장 폐기론’에 대해 비판했다. 최 교수는 이어 “성결교회 목회자들이 타 교단의 목회 방식을 따라가지 말고 선배 목회자들의 모범을 따라 성결교회적인 교회성장을 추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 총회장 이정익 목사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비전을 세우고 신앙의 정체성, 신학의 정체성, 목회의 정체성을 가져한 한다”고 조언했다. 바나바훈련원장 김정호 목사는 행복한 코이노니아 영성에 대해 강의해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도 이덕한 이정환 유승대 김형배 김철규 임석웅 이기용 최명덕 김양태 김학섭 윤학희 신용수 김주헌 신윤진 안성우 목사 등이 목회사례 중심으로 부흥노하우를 전수했다. 강의마다 내용은 달랐지만 말씀과 기도, 전도, 성령충만과 열정 등 ‘본질에 충실한 목회가 부흥의 핵심’이라는 것은 동일했다. 선택강의에서는 이연호 오세연 주석현 목사가 전도와 목회노하우를 나눴다.

세미나에서는 강연뿐만 아니라 기도도 뜨거웠다. 매일 저녁에는 목회자와 사모들이 강단 위까지 올라와 무릎을 꿇고 ‘한계를 돌파하고 부흥을 허락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또 “부흥하면 된다. 할 수 있다” 등을 외치며 부흥의 각오도 다졌다.

교회성장을 돕는 지원도 풍성했다. 전도와 심방을 위한 승합차 2대와 모닝 승용차 1대 등 차량 3대가 기증됐다. 또 품앗이 전도를 하는 10개 지방회에 전도비로 200만 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교회당 리모델링 지원도 이뤄진다. 낡은 교회당 수리를 위해 강서교회, 서산교회 등에서 교회당 수리비를 지원하기로 함에 따라 교회를 선정해 심사 후 리모델링을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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