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의료선교 ··· 한국어교육 등도 펼쳐

 
서울남지방 서부교회(임채영 목사)는 지난달 11~16일 캄보디아 깜봇의 무슬림마을에서 단기선교를 펼치며 마을 사람들을 예수의 사랑으로 섬겼다. 

청·장년 24명으로 구성된 선교팀은 첫날부터 열심히 준비한 사역을 펼치는데 집중했다.
첫날 수도 프놈펜에 도착한 선교팀은 바로 프놈펜교회에서 어린이성경학교를 진행했다. 또 현지인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한국어교실도 열어 봉사했다.

이튿날에는 무슬림마을 깜봇으로 이동해 현지의 개척교회를 중심으로 어린이 성경학교와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의사 3명과 간호사 2명으로 구성된 의료팀은 3일 동안 200여 명을 무료로 진료했으며, 약처방은 물론 생활필수품까지 선물하며 풍성한 예수사랑을 전했다.

특히 임채영 목사는 진료받은 환자들에게 치유안수기도를 하며 간절히 기도해 주었는데 예수를 모르는 무슬림마을 환자들이었지만 간절한 기도의 마음을 느끼고 눈시울을 붉히는 사람들이 있었다.

깜봇마을에서 의료선교가 진행되는 동안 학습팀은 3일 간 개척교회 어린이 800여 명을 대상으로 사역했다. 학습팀은 말씀과 찬양, 공작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예수의 사랑을 체험시켰으며, 돌아갈 때는 학용품과 비타민c 음료 등을 푸짐하게 선물했다. 3일째에는 무슬림초등학교의 초라한 담장을 페인트칠하고 벽화를 그려 아름답게 꾸며주었으며, 250여 명의 아이들과 함께 게임과 운동으로 부대끼며 아이들을 사랑으로 품었다.

봉사팀 사역은 더 특별했다. 현지 주민들을 초청해 ‘김치 만들기’를 진행했다. 현지에서도 인기가 있는 포기김치 만드는 법을 알려주고 함께 김치를 만든 후, 배추 60포기와 무 20단으로 담근 김치를 모두 선물해 주었다. 한국에서 가져간 헌옷 200벌도 주민들에게 나눠주었다.

팀별 사역을 마친 단기선교팀은 마지막 사역으로는 무슬림마을의 유일한 교회와 힐링센터의 건축 보완을 위해 목공작업에 참여해 정원용 장의자 2개와 대형 목재 십자가를 제작해 설치했다. 또 현지인 목회자 35명을 초청해 1박 2일 간 야고보서(임채영 목사), 민수기(이한영 목사) 강해 세미나를 열기도 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