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이단사이비 대책세미나

예장합동 이단(사이비)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위원장 김영남 목사)는 지난 3월 15일 서울 노원구 꽃동산교회에서 이단대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오명현 목사(전주함께하는교회)는 이단사이비들의 잘못된 성경 해석을 지적했다. 오 목사에 따르면 정통교회는 성경을 구약시대와 신약시대로 구분하지만 이단사이비들은 제3시대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구약시대와 신약시대는 지나갔고 사이비 교주의 시대, 즉 제3시대가 도래했다는 것이다. 또한 요한계시록은 예수 그리스도의,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표현하는 계시이지만 이단사이비들은 교주가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한다.

오 목사는 신천지의 잘못된 요한계시록 해석에 대해서도 일침했다. 그는 “신천지는 요한계시록을 예언의 때와 성취의 때로 구분하고 예언은 사도요한, 성취는 이만희 교주를 통해 이뤄진다고 주장한다”며 “실제로 이만희는 직접 성령에게 설명을 들었다며 ‘일곱 별의 비밀’, ‘일곱 나팔의 비밀’, ‘일곱 머리 열 뿔의 비밀’ 등을 주장하지만 잘못된 해석”이라고 지적했다.

세미나에서는 신천지의 최근 동향과 포교방법에 대해서도 다뤘다. 지난 1월 14일 열린 신천지 총회 발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신천지의 교인 수는 총 18만6,175명이며 국내 266개, 해외 127개 등 총 393개의 선교센터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과 대구, 부산 지역이 전년 대비 1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보고되어 해당 지역의 주의가 더 요구된다.

신현욱 목사(신천지문제전문상담소)는 “대학가의 위장 동아리, 각종 설문지나 인터뷰를 이용한 포교 등 고전적인 방법도 있지만 봉사단체와 문화단체, 평생교육원 등으로 위장한 포교도 늘고 있어 주의가 요청된다”고 밝혔다. 신 목사가 발표한 위장단체는 사단법인 만남, 좋은날(하늘무용단), 얼지킴이, 아름다운 사람들의 모임, 온고을 크린, UNPO 등이며 생활문화연구원, 사랑이 머무는 곳 등 문화단체도 포함된다.

그는 “최근 가장 큰 포교의 변화는 비신자들의 신천지 유입이 부쩍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이는 문화센터와 봉사단체 등 센터 수강생들을 중심으로 포교가 집중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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