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구교회·로스팔로스교회
박태광 집사 가정에서
건축비 4,000만 원 헌신


논산교회(김영호 목사)가 동티모르 산간지역에 2개 교회를 건축, 봉헌했다.

김영호 목사와 김요한 부목사는 지난 2월 24일 동티모르 현지를 방문했다. 논산교회 지원으로 건축한 아티구나사렛교회와 로스팔로스침례교회 봉헌식에 참여해 말씀을 전하고, 현지 목회자와 성도들을 격려하기 위해서 방문한 것이다.

동티모르에 건축한 2개 교회는 박태광 집사 가족들이 4,000만 원을 헌납해 건축, 봉헌할 수 있었다. 박 집사는 우리교단 박병정 목사(옥산교회 명예)의 아들로 이번 해외 교회 건축을 위해 박 집사의 가족과 형제들도 십시일반 정성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이번 동티모르 현지 방문에는 박병정 목사가 가족을 대표로 동행해 건축된 교회를 돌아보고, 현지인들을 함께 격려했다.

동티모르 선교지에 세워진 교회를 찾아가기까지 여정은 어렵고 오래 걸렸다. 하지만 현지에서 느낀 감동과 감격은 고생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는 소감이 전해졌다. 2곳 교회 모두 봉헌식 전에는 교회 문을 열쇠로 잠가두었는데 봉헌하며 비로소 문이 활짝 열려 그곳에서 드려진 첫 예배의 감격이 컸다고 했다.

특히 동티모르 손현성 선교사의 안내로 7시간 이상 비포장 도로를 달려 도착한 산골 오지마을 안티구나사렛교회 헌당식은 축제의 한마당이었다. 현지성도들의 뜨거운 찬양은 끝없이 이어졌고, 김영호 목사의 설교와 박병정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친 후에도 특송이 계속돼 행사는 3시간이 넘게 진행됐다. 찜질방 같은 더위 속에서도 현지인들은 새 예배당에 들어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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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7시간을 달려 수도로 되돌아간 일행들은 다음날은 다른 산속 고원마을 로스팔로스 지역으로 또다시 이동했다. 논산교회는 12년 동안 예배당도 없이 예배드리던 교회를 위해 새 예배당을 건축해 주고 봉헌식을 열어주었다.

이날 봉헌식에 앞서 전통의상을 입은 환영단의 환영공연이 진행됐으며, 김영호, 박병정 목사가 굳게 닫힌 문을 활짝 열고 예배당에 처음 들어섰다. 이날 김 목사는 ‘모퉁이 돌 되신 예수 그리스도’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으며, 교회건축을 위해 수고한 현지인 성도들을 앞으로 불러내 박병정 목사가 축복기도를 해 주었다.

예배 후에는 교회에서 현지인 목사·전도사 안수식이 열려 선교팀도 행사에 참여해 새롭게 시작하는 현지인 목회자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이 후에는 크리스토 레이 예수상을 찾아가고, 모스크 바로 옆에 세워진 학교도 둘러보며 동티모르 선교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땅밟기하는 기회로 삼았다. 또 동티모르에서 가장 큰 개신교회도 가고, 손현성 선교사가 세우는 센터공사 현장에도 찾아가 기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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