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제일교회, 창립 90주년 … 장로 등 새 일꾼 70명 세워
역사상 첫 여성 장로 배출
임직자들 ‘헌신의 삶’ 다짐

부평제일교회(김종웅 목사)가 지난 3월 18일 교회창립 90주년 기념사업의 첫 시작으로 장로장립 및 권사 임직식을 열고 영광의 100년을 향한 새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김종웅 목사는 “90주년 동안 지켜주신 하나님 은혜에 감사드리며 영광의 100년을 향해 달려가는 초석이 되는 한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직식에서는 조혜숙 남택권 박병오 안영재 최영일 진수영 씨가 장로로 장립됐으며 한경애 씨 등 64명이 권사로 취임했다. 이날 임직식에서는 함께 헌신을 다짐한 부부가 유독 많았다.

먼저 조혜숙 장로는 남편 성이제 원로장로를 뒤따라 장로가 됐다. 특히 조 장로는 부평제일교회 90년 역사상 첫 여성장로라는 점과 고 조병두 원로목사의 딸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진수영 장로는 고 강신찬 원로목사의 사위로 아내 강주영 권사와 함께 대를 이은 헌신을 다짐했다. 또한 박병오 장로와 조윤자 권사, 안영재 장로와 이혜숙 권사, 최영일 장로와 이미영 권사 부부가 함께 하나님의 일꾼으로 세움받았다. 조혜숙 장로는 임직자들을 대표해 “하나님과 교회 공동체를 섬기며 희생의 본을 보이는 직분자가 되겠다”고 인사했고, 성도들은 기립박수로 새 일꾼들을 격려하고 축하했다.

이날 예배는 김종웅 목사의 집례로 인천동지방회 부회장 조종길 목사의 기도, 지방회장 홍은해 목사의 설교와 전 지방회장 임헌평 목사의 축도로 진행되었다. 홍 목사는 ‘위대한 동역자’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하나님은 위대한 일을 이루실 때 마다 동역자를 세우셨다”며 “협력하는 동역자, 충성하는 동역자, 기도로 기억되는 동역자가 되어달라”고 말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지방회 교역자회장 김성수 목사와 직전 지방회 부회장 박창병 장로가 축사와 격려사를 전하고, 황은애 청년이 축가를 불렀다.

올해 창립 90주년을 맞이한 부평제일교회는 이날 임직식을 시작으로 지역과 열방을 품는 30대 기념사업의 포문을 열었다. 일명 ‘독수리 프로젝트’로 은혜의 90년을 감사하고 영광의 100년을 향해 독수리처럼 더 큰 꿈과 이상을 향해 비상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기념사업은 필사성경 봉헌, 90주년 기념교회 건축, 태국과 멕시코에 유치원 건축, 교회학교 어린이 미국 비전트립, 드림체인지 장학사업, 효성지역 섬김잔치 등으로 국내외에서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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