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크부대·동명부대 방문 ··· 강연하고 위로금도 전달
난민구호와 난민학교 시설 지원도 펼쳐


동대전교회(허상봉 목사) 의료선교팀이 지난 3월 5~10일 레바논의 베이루트 지역을 찾아가 의료선교와 구제활동을 펼쳤다. 이번 의료선교는 가장 소외되고 도움이 절실한 난민들을 돕기 위해 중동국가 레바논까지 찾아갔다는 점에서 선교적 의미가 더욱 컸다.

허상봉 목사와 17명의 선교팀은 3월 5일에 출발해 6일부터 레바논 베이루트 외곽 베까 난민촌과 자흘레 난민촌을 방문에서 본격적인 의료선교 및 난민 구호와 난민학교 시설지원 사역을 벌였다. 의료선교는 베까 호라이즌 센터에서 이틀동안 진행됐다.

이번 의료선교를 위해 내과(장준 장로), 외과(홍승원 명예장로), 산부인과(황선광 원장), 방사선과(신연식 원장) 등 4개과 전문의 중심으로 의료캠프가 설치됐다. 4명의 의사들은 통역을 두고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난민 500여 명을 무료진료 했다. 또 약제봉사팀은 열심히 처방전대로 약을 포장해 전달했다.

동대전교회의 의료선교를 위해 유한양행과 대원제약 등 20여 제약회사가 영양제, 피부병 치료 연고, 감기약, 혈압약 등 3,000만 원 상당의 약품을 후원해 주었다.

또 선교팀은 자흘레 난민학교도 방문해 직원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컨테이너 교실 2동을 기증했다. 2개 교실은 이혜자 권사가 아들 결혼기념으로 헌납하고, 이규철 장로가 교직 정년은퇴 기념으로 후원해 기증한 것이다. 또 선교팀은 이날 교실기증에 그치지 않고 현지 300여 명의 학생들을 위해 학용품도 풍성하게 준비해 선물했다.

이날 허 목사는 레바논과 시리아 국경지역에 있는 난민촌과 교회에도 방문해 직업교육을 받고 있는 난민과 교사 및 사역자들 25명을 격려했다.

8일에는 허 목사 등 3명이 레바논 주재 한국대사의 초청으로 이영만 대사와 오찬을 함께했다. 또 현지에서 주둔하는 동명부대를 3번째 방문해 부대원들 대상으로 허 목사가 자기개발과 자기관리에 대한 강연도 펼쳤다.

한편 귀국길에서 허 목사와 (사)한국군선교연합회 중부지회 양중현 사무국장 서기 김중환 장로는 아부다비 아크부대에도 방문해 위문금 3,000달러를 전달했다. 이곳에서 허 목사는 ‘습관의 힘’이라는 주제강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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