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총·한기연·한기총 등 성명 발표
“한반도 화해의 길 활짝 열려라”

정부의 북한 특사단이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와 북미간 대화개최 등을 이끌어 낸 것을 두고 보수 기독교계가 일제히 환영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교회총연합(공동 대표회장 전계헌 최기학 전명구 이영훈 목사)은 성명을 통해 “남북정상회담 개최합의와 비핵화가 포함된 북미간 대화 등 당사자간 대화 개최 합의를 환영한다”며 “소속 교단들은 남과 북의 정상간 회담을 지지하며, 핵 없는 한반도, 전쟁 없는 평화정착과 민족화합을 위해 계속 진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교총은 “남북 정상은 한반도 평화정착, 북미간 대화는 물론 주변국과의 긴밀한 대화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평화에 기여하기 바란다”며 “이번 정상회담이 한반도 긴장완화와 민족 공존은 물론 민족 번영을 이룰 수 있는 진전된 방안과 행동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국기독교연합(대표회장 이동석 목사)도 “남과 북이 4월말에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한 데 대해 환영한다”며 “군사적 대결이 아닌 대화와 협상으로 평화와 화해의 길을 모색하게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먼저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북한이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핵무기를 포기하는 결단을 말이 아닌 성숙한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엄기호 목사)는 “대북특사단이 북한의 비핵화 의지와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를 이끌어 낸 결과를 환영한다”며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지고,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핵무기 및 탄도미사일 포기 등 실질적인 이행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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