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미소 가득한 권사’ 1명 씩 축복 안수기도 ‘눈길’

“권사님 임직을 축하드립니다.”

곱게 한복을 차려 입은 신임 권사들이 성도들을 바라보며 환한 미소를 보내자 성도들은 일제히 “임직을 축하합니다”고 외치고 꽃다발을 한 아름 안겨 주었다.

지난 3월 4일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 옆에 있는 한빛교회(김진오 목사) 권사취임식장에는 행사 내내 옛 백제인 같은 행복한 미소가 가득했다.

이날 임직식에서는 12명의 신임 권사가 새 직분을 받았다. 교회는 임직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별도의 임직헌금을 받지 않고 행사비와 기념품비 등 행사비 일체를 부담했다. 오히려 12명의 권사들에게 한복을 한 벌 씩 임직 기념으로 선물했다. 특히 김진오 담임목사는 12명 신임 권사들에게 일일이 축복 안수기도를 했다. 새로운 사명을 받고 두 무릎을 꿇은 권사들의 머리 위에 손을 얹고 각자 형편에 맞는 축복 기도를 한 것이다.

김 목사는 “성실과 순종으로 믿음의 자리를 지켜왔던 것처럼 낮은 자리에서 섬김과 충성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임직자들도 “새로운 마음으르 주어진 직분에 충실하겠다”며 ‘아멘’으로 화답했다.

앞서 열린 예배에서 서울강동지방회장 지상태 목사는 “모든 일을 하나님의 일로 여기고 섬길 것”을 주문했다. 축사에서 교단 총무 김진호 목사는 “성결의 은혜를 받아야 한다”면서 “이 직분은 축복의 통로가 될 것”이라고 축하했다. 신일수 목사도 “집 안 일처럼 봉사해달라”고 권면했다.

이날 한빛교회 창립 37주년을 기념해서 열린 임직식은 김진오 목사의 집례로 서울강동지방회 부회장 함규환 장로의 기도, 지방회장 지상태 목사의 설교, 지광운 원로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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