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독립 외친 항일정신 계승

서울중앙지방 장충단교회(박순영 목사)가 일본의 식민정치에 항거해 나라의 독립을 외친 제99주년 3.1절을 맞아 순국선열을 추모하고 민족정신을 높이는 행사를 열었다.

올해 설립 73주년을 맞은 장충단교회는 일제하에서 기독교가 독립운동에 앞장서서 3.1 만세운동을 주도한 그 뜻을 이어 받아 지난 1980년 3월 1일 산상기도회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39년째 3.1절 기념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장충단교회에서 열린 3.1절 기념예배는 남전도회연합회 회장 명철호 장로의 사회로 부회장 이승제 장로의 기도, 박순영 목사의 설교와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설교 후에는 함께 3.1절 노래를 부르고 박종성 장로가 독립선언문을 낭독했으며 애국가 제창 후 성로회장 이정주 장로의 인도로 다 같이 만세삼창을 했다.

이후 남녀노소 모두 남산 팔각정까지 그날의 만세운동의 민족정신을 되새기며 도보행진에 나섰다. 또 팔각정에 다 함께 모여 만세삼창을 부르며 그날의 감동을 누렸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남전도회연합회장 명철호 장로는 “당시 일제시대에 항거했던 기독교인의 민족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올바른 기독교인의 자세와 국가관을 다음세대에 전해 줄 수 있는 교회의 전통으로 계속 이어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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