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기관 통합에 노력”

잇따른 소송 등으로 파행을 거듭했던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제24대 대표회장 선거에서 직전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성령교회)가 당선됐다.

한기총은 지난 2월 27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29회 속회총회를 열고 1월 30일 열렸다가 무산됐던 대표회장 선거를 진행했다. 이날 선거에서 기호 2번으로 출마한 엄기호 목사는 총 218표 가운데 145표를 얻어 67표를 얻은 기호 1번 김노아 목사를 누르고 당선됐다.

엄기호 대표회장은 “당선됐다는 기쁨보다는 한기총의 상황 때문에 마음이 아프다”며 “한기총에서는 사회법에 고소 고발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엄 대표회장은 “한기연과 한교총과의 통합 논의도 어느 정도 진전된 상황”이라며 “연합기관 통합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선거관리원장 최성규 목사는 선거에 앞서 “법원에 제기된 선거실시 금지 가처분, 효력정지 가처분 등이 모두 기각됐다”며 “오늘 선거는 법원에서 허락한 선거”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