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담대하게 외친 복음


한강교회(신동운 목사) 청년 17명이 지난 1월 28일~2월 3일 베트남에서 ‘Love is Key'를 주제로 단기선교를 펼쳤다. 청년들은 현지 선교사와 동역하며 교육 및 문화교류 활동을 이어갔다.

선교팀원들은 먼저 하노이대학교에서 한국어를 도구로 현지 대학생들과 교류했다. 원칙적으로 외국인들은 하노이대학교에 출입하기 어렵지만, 현지에서 한국어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선교사의 도움으로 특별히 성사된 기회였다.

또 팀원들은 자오족이라는 소수부족들과도 교제하며 복음을 전했다. 자오족은 베트남 정부의 정책에서도 소외받을 정도로 작은 소수부족으로 이제까지 외부의 도움을 거의 받지 못했었다. 청년들은 자오족 지역에 있는 빈롱초등학교를 찾아 자오족 어린이들에게 학용품 등을 선물했다. 또 최선을 다해 준비한 워십과 무언극 공연으로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이뿐 아니라 청년들은 이곳의 일일교사가 되어 어린이들에게 사랑을 전했다. 어린이들의 키와 몸무게를 재어주기도 했는데, 한 번도 발육상황을 측정해본 적 없는 어린이들에게는 무엇보다 특별한 시간이었다. 또 선교팀은 깨끗하게 이를 닦는 방법을 알려주며 자신의 몸을 더욱 건강하게 가꿀 수 있도록 도왔다. 어린이들은 선교팀과 음악놀이, 레크리에이션, 종이접기 등을 즐기기도 했다.

선교팀은 어린이들 한 명 한 명에게 폴라로이드 사진을 촬영해 줬다. 한 번도 개인사진을 가져보지 못했던 어린이들에게는 둘도 없는 추억이 되었다. 또 자오족 중에서도 형편이 가장 어려운 가정에 방문해 선물과 위로를 전하기도 했다.

이번 단기선교에 참여한 청년들은 “베트남이 선교에 대한 억압이 심해 찬양도 쉽게 못 부를 정도였지만 그만큼 이 땅의 복음화를 위해 뜨겁게 기도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신동운 목사는 “다음세대들이 단기선교를 경험함으로써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매년 전폭적으로 지원해 다음세대를 하나님의 일꾼으로 키워낼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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