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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체부동교회당 서울시민 문화센터로
서울시, 공연장과 카페 등으로 사용
[1123호] 2018년 02월 09일 (금) 16:22:36 황승영 기자 windvoic@hanmail.net
   

‘서울시 최초 우수건축자산’으로 선정된 체부동교회 옛 교회당이 생활문화센터로 새 단장해 시민에게 개방된다.  

서울시는 오는 3월초 교회당을 리모델링해 ‘체부동 생활문화센터’로 개장한다고 최근 밝혔다.

본당은 시민 생활오케스트라의 공연·연습실로, 한옥은 마을 카페로 활용한다.

1931년 일제 강점기에 건축된 옛 체부동교회당은 근대 건축양식과 한옥이 어우러진 형태의 건물로, 건축사적 의미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신축 당시 서울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프랑스식 벽돌 쌓기 기법으로 지어졌으며, 증축 과정에서 한 단에는 긴 면만, 다른 단에는 짧은 면만 보이도록 하는 ‘영국식 쌓기’가 활용됐다.

유교적 풍습에 따라 교회 예배당에 남녀가 따로 출입할 수 있는 문을 만들었고 아직도 남아있어 주목을 끌었다. 

증축 과정에서 영국식과 미국식 방식을 적용하는 등 근대 건축양식이 보존돼 있어 시간의 흐름을 고스란히 볼 수 있다. 서울시는 센터를 공연장과 카페 등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문화재는 아니지만, 역사·사회문화적 가치를 지니거나 국가의 건축문화 진흥·지역 정체성 형성에 이바지하는 건축물을 우수건축자산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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