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세대 함께 한마음으로 섬겨


영통교회(조준철 목사) 단기선교팀이 지난 1월 29일~2월 3일 라오스에서 다양한 섬김과 나눔 활동을 펼치고 돌아왔다.

영통교회는 조준철 목사 부임 이후 2년 동안 성탄헌금을 강원도 도계지역에 연탄과 온수기 등을 지원하는데 사용했다. 올해는 새롭게 해외선교를 위해 헌납했다. 조준철 목사를 비롯한 14명의 단기선교팀은 성도들이 정성껏 모은 성탄헌금을 글로벌비전과 협력해 라오스 선교를 위해 값지게 사용했다.

이번 선교팀은 청소년과 청년, 장년 성도 등 다양한 세대가 참여해 각자의 특성을 살려 섬김을 펼쳤다. 특히 어린 자녀와 함께 참가한 가족도 2가정이 있어 온 가족이 특별한 감사와 감격을 체험하는 기회가 되었다는 점이 특별했다.

선교팀은 첫째 날부터 이틀 동안 나쌍파이초등학교와 하이캄초등학교 등 총 5개 초등학교에 방문해 어린 학생들을 격려했다. 특히 다양한 학용품과 빵, 우유 등 선물도 푸짐하게 나누어 아이들 얼굴에 환한 미소가 번졌다.

다음 날에는 가난한 고산지대 마을에 세워진 남때교회에 방문했다. 영통교회가 방문하는 날은 이장과 지역유지, 주민들이 모두 나와 환영하는 등 동네잔치가 벌어졌다.

영통교회에서 방문 전에 미리 헌금을 보내 물이 부족했던 마을에 우물공사를 지원했기 때문이다. 마실 물조차 부족했던 마을은 이제 안정적으로 물이 공급돼 가장 큰 어려움이 해결된 상황이다. 이에 마을에서는 현판식을 열어 교회에 감사를 표했다.

현판식 후 선교팀은 수차례 감옥에 잡혀가면서도 교회를 지키고 있는 남때교회 평신도 사역자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따로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어 글로벌비전과 함께 마을주민들을 위한 의류 바자회를 열어 마을에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한국 돈으로 한 벌에 150원~500원 정도 가격으로 옷을 제공하고, 판매 수익금은 남때초등학교 발전기금으로, 남은 의류는 이장에게 전달했다.

선교에 참여한 김선용 집사는 “선교를 어렵게만 생각했는데 작은 나눔을 통해서도 선교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하음 학생은 “영어를 열심히 준비해서 내년에 꼭 다시 오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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