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장·회계 등 복수 추천…목사·장로 부총회장 3명씩 거론

올해 정기지방회에서 총회장과 회계 후보가 복수로 추천되는 이변이 일어났다.

서울강남지방회가 오는 2월 13일 정기지방회에서 현 부총회장 윤성원 목사(삼성제일교회)를 총회장 후보로 추천할 예정인 가운데 서울중앙지방회는 지난 5일 김명철 목사(서대문교회)를 총회장 후보로 추천해 귀추가 주목된다.

총회장은 관례적으로 목사부총회장이 승계해왔으나 김 목사는 지방회 분할 문제에 대한 총회의 책임론을 제기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또 총회 회계 후보도 복수로 추천됐다. 현 부회계 김영록 장로(청량리교회)와 유승국 장로(청주미평교회)가 회계후보로 추천됐다.

특히 김영록 장로의 시무 교회는 서울제일지방회 소속인데 서울중앙지방회에서 임원후보로 추천해 선거관리위원회가 어떻게 처리할지 주목된다.

목사·장로부총회장 후보도 3명씩 추천될 것으로 보여 선거가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중앙지방회는 한기채 목사(중앙교회)를 부총회장 후보로 추천했다. 대전서지방회 류정호 목사(백운교회)와 제주직할지방회 남수은 목사(제주제일교회)도 부총회장 후보 추천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총회장 후보로 거론된 김정봉 목사(한신교회), 이명섭 목사(보배교회)는 추천되지 않았다

장로부총회장은 서울강서지방 홍재오 장로(서울대신교회), 서울강동지방 정진고 장로(신광교회), 경남지방 류인구 장로(김해제일교회)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헌법개정안 청원도 잇따를 전망이다. △헌법 제70조 3항 가의 정·부총회장 안수 연한을 ‘20년 이상’에서 ‘18년 이상’으로 하향 조정 △‘모든 결의는 재석 과반수’로 결의  등의 헌법개정안이 상정되고 있다.

이 밖에도 총회본부 인사규정과 재무규정에서 총무의 권한을 강화하는 내용의 제규정 개정안이 상정됐으며 올해 종교인과세 시행에 따른 후속조치와 대처방안 논의가 활발히 진행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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