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선위, 대안 마련 고심


새해들어 선교사 지원을 중단한 교회가 많아 선교사들의 사역에 빨간불이 켜졌다.
해외선교위원회(위원장 박순영 목사)는 지난 1월 25일 총회본부에서 열린 임원회 및 실행위원회에서 선교후원금이 급감했다는 보고를 받았다. 지난해 11월~12월 선교사 후원을 중단한 교회가 20곳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 때문에 선교사들이 갑작스럽게 큰 어려움을 겪게 됐다. 특히 1후원(매달 100만 원), 2후원(매달 50만 원)이 중단된 경우 선교사가 사역을 중단하고 귀국해 다시 모금을 해야 하는 급박한 상황이 벌어질 수 있어 긴급한 대책마련이 요청됐다.

해선위 임원회는 사태의 원인파악을 위해 먼저 구체적인 선교비 감액 규모와 사유 등을 조사해 차기 회의에 보고받기로 했다. 또 선교사안식관 건축은 끝났지만 건축부채가 6억5,000만 원 남아 재정적으로 부담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돼 재정문제 해결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해선위는 또 선교사 추방문제도 중요하게 다뤘다. 중국선교사 3가정이 강제출국 조치된 내용을 보고 받고 실제적인 대응전략을 모색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긴급한 상황에 처한 선교사를 도울 수 있도록 선교사 위기관리에 사용할 예산(기금)을 따로 책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구체적인 방안도 연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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