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선교센터 건축비 후원이 절실한 가운데 80대 후반 고령의 권사가 자신의 전 재산이나 다름없는 거액을 후원해 주목을 끌었다.

석남중앙교회(이영록 목사)에 출석하는 윤문구 명예권사(88세)는 얼마 전 베트남선교센터 건축비에 써 달라 2,000만 원을 해외선교위원회에 헌금했다. 윤 권사는 베트남에 신학생 교육을 위한 교사 신축이 절실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푼푼이 모아 두었던 쌈짓 돈을 기꺼이 내놓았다.

윤 권사는 “평생 선교하는 게 꿈이었는데 베트남 선교에 꼭 필요한 것 같아서 그동안 장사해서 모아 두었던 돈을 헌금했다”면서 “베트남 신학교에서 좋은 일꾼을 길러내는데 사용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 권사가 바친 헌금은 선교센터 1개 층을 건축할 수 있는 금액으로 막바지 공사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베트남선교센터 건축은 현지 선교부의 숙원사업으로 지난해 9월 5일 현지에서 기공예배를 드렸으며 현재 내부 공사가 진행 중이다.

베트남의 수도인 호치민에 위치한 선교센터는 5층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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