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동시집 발간 … “끝까지 시로 복음 전할 것”

본지 전 주필 류재하 목사의 동시집 ‘작은 집 하나’와 김수영 권사(인천제일교회)의 동화집 ‘순교자 문준경’ 출판기념회가 지난 1월 17일 아현교회에서 열렸다.

출판기념회에서 이종무 목사는 ‘작은 집 하나’에 대해 “류 목사님은 오랫동안 교단과 교회 어린이 교육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서 목회자로 폭넓게 활동했을 뿐 아니라, 작품마다 발상이 맛깔 나면서 신선하고 정갈하고 또 맑은 동심과 하나님의 아가페 사랑이 담겼다”라고 말했다.

석희구 목사(계양제일교회)는 동화집 ‘순교자 문준경’에 대해서는 “때 묻지 않은 어린 아이 같은 마음이 동화를 통해 느껴진다. 고운 말로 쓰인 ‘순교자 문준경’은 아이들의 정서 함양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했다.

류재하 목사는 “이번 시집에 실린 시들 중 ‘그분이 누구일까’라는 시가 있다. 하나님이란 단어는 말하지 않았지만 하나님을 알고 인정하도록 유도하는 시”라며 “그리스도의 빛, 구원, 말씀, 신앙의 메시지를 문학을 통해 열어가고자 하고 있다. 지금은 문학의 시대인데, 기독교에서 문학선교에 관심을 가지면 더욱 빨리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류 목사는 또 “제가 팔순인데, 생명을 다할 때까지 하나님의 영광, 그리스도의 평안, 인류의 구원을 위해 시를 통해 참여하고자 한다. 많은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1939년 목포에서 태어난 류 목사는 1966년 시 ‘내게 멋진 사진기 하나만 있다면’으로 신촌문예 최후심사까지 갔다. 이후 서울과 인천에서 목회 활동을 하며 1990년 아동문학(동화), 1991년 문학공간(동시)로 등단했고, 한국아동문화상, 계관시인상, 한국크리스천문학 작가대상, 아름다운 글 문학상을 받았다.

현재 한국기독교문인협회 고문, ‘사상과 문학’ 자문위원, 한국아동문학연구회 부회장, 한국아동문학회 중앙위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회원 등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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