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말씀 묵상 기도로 은혜 더하자
이웃과 나눌 수 있는 잠언집
나의 기도로 채우는 기도 다이어리
새신자·청소년 눈높이 맞춘 만화 말씀 묵상집 등

매년 ‘올해는 지난해보다 말씀 묵상과 기도를 더 열심히 하겠다’고 결심하지만 작심삼일을 반복하는 경우가 많다. 두꺼운 묵상집도 좋지만 올해는 책상 위에 탁상형 묵상 기도 캘린더를 하나 놓아보자. 매일 한 장 한 장 간편하게 넘겨가며 다양한 주제로 묵상하고 기도하고 말씀을 읽는 재미가 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출근길 365 캘린더’(생명의말씀사)는 특별히 사회생활을 하는 이들을 위한 묵상집이다. 좋은목회연구소 대표 김민정 목사가 저자로 각 장마다 성경 구절과 그에 맞는 짧은 기도문이 적혀 있다. 바쁜 일상을 보내는 직장인들이 매일 한 장 씩 넘기며 말씀과 기도문을 읽으며 전쟁 같은 직장 생활에서 잠깐의 여유를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 기도문을 읽는 1분의 일상이 모여 하나님을 기억하는 성숙한 직장인의 영성의 기초를 쌓게 됨을 기억하자.

‘김양재 목사의 365일 기도 다이어리’(QTM)는 가정 회복 사역으로 잘 알려진 우리들교회 김양재 목사가 지난 30여 년간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면서 기도해온 기도문 중에서 선별한 365가지 기도문이 수록됐다. 김 목사가 평소 ‘기도란 무엇인가’에 대해 나눠오던 기도 어록 54개도 함께 실렸다.
김양재 목사는 “기도 다이어리에 365일 하루도 빠짐없이 기도제목을 기록하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면서 1년 후 나의 작은 신음에도 100% 응답하시는 주님의 사랑을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도문은 ‘감사와 찬양기도’, ‘회개기도’, ‘서원기도’, ‘능력기도’, ‘중보기도’, ‘응답기도’ 등으로 나뉘어 실려있다.

한눈에 탁상 달력이나 메모지처럼 보이는 ‘조정민의 sharing 365’(두란노)는 사실 성경 본문을 담고 있지 않다. 각 장마다 ‘마지막은 마지막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이 결정합니다’, ‘물이 새는 컵은 버려야 마땅합니다. 사랑은 없고 율법과 전통만 남았다면 이미 교회가 아닙니다’ 같이 두 문장을 넘지 않는 조정민 목사의 짤막한 묵상 365편이 영어번역본과 함께 실려 있다. 각장 뒷면에는 ‘늘 고마운 OO에게’라고 적혀 있어 한 장씩 뜯어 간단한 메모와 함께 전달하기 좋게 꾸몄다. 각 장마다 QR코드를 심어 SNS로도 공유할 수 있게 했다. 성경 본문은 실려 있지 않지만 일상의 쉬운 언어로 묵상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력추천’할 만하고, 이웃과 쉽게 나눌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서 일석이조다.

젊은 감성의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모모QT 만화묵상 365’(규장)는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 성도들은 물론 새신자와 청소년용으로도 안성맞춤이다. 매 페이지에 말씀 한 구절과 쉬운 적용 한 마디, 그리고 말씀을 표현한 ‘한 컷 만화’가 담겨있다. ‘주님과 함께 두근두근 기분 좋은 하루’라는 책의 부제처럼, 집이나 직장의 책상 위에 올려놓고 매일 한 장 씩 넘기다보면 내일은 어떤 말씀, 어떤 그림을 만날까 기대가 된다.
임정남 작가는 “주님을 더 알아가기 위해 시작한 말씀 묵상이 의무감 보다는 친밀감으로 다가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친근함이 느껴지는 만화묵상집을 엮게 됐다”며 “차 한 잔 하면서 나를 사랑하는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일 수 있는 여유를 선물하는 매일 묵상집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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