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총회장 부서기 부회계 경선 예상…바른선거 결의안 채택

임원 복수추천겙片茨굅?관심 확산
부총회장겫關??등 경합 예상 … 공명선거 결의안도 채택
5월 총회, 교회협 복귀 주요 이슈 부각 … 대의원 선출 변화 조짐2009년도 정기 지방회가 지난 2월 20일 전북지방회를 끝으로 모두 폐회했다. 서울강동지방회의 분할로 전국 46곳에서 진행된 이번 정기 지방회에서는 작은교회 지원에 관한 결의안이 가장 많았으며, 교회협 복귀, 총회본부 재건축, 총회비 문제 등이 103차 교단 총회에 상정됐다.
작은교회 지원문제는 지방회 예산을 줄이거나 별도의 예산을 마련해 작은교회를 지원하자는 안이 통과된 지방회가 많았으며, 작은교회 사랑의 모임, 지방회비 감면, 도농직거래, 작은교회 전략적 지원 등 다양한 형태의 지원방안이 쏟아졌다. 거의 모든 지방회에서 작은교회 지원 문제가 다뤄졌다는 점에서 향후 작은교회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13개 지방회가 교회협 재가입을 청원한 반면 4개 지방회가 교회협 복귀를 반대하거나 유보했다. 총회 임원회에서도 교회협 가입을 상정할 방침이라 103차 총회에서 교회협 가입은 가장 큰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총회본부 재건축 문제와 문준경 전도사 순교기념관 건립비 모금과 관련한 총회비 인상 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았으며, 작은교회 연금회비 면제, 총회비 인하 문제 등이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에서 논란거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지방회에서는 최근 들어 가장 많은 임원 후보자들을 추천해 관심을 모았다. 추천받은 인사들이 이대로 출마하게 된다면 선거운동이 과열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총회장과 서기, 회계 등 관례적으로 투표 없이 선출된 정임원을 제외하고 목사·장로부총회장, 부서기, 부회계가 경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관심을 모으고 있는 목사 부총회장에는 박현모 목사(대신교회)와 원팔연 목사(전주 바울교회)가 이미 출사표를 던진 상태이고, 장로 부총회장에도 김춘식 장로(방배교회), 권중호 장로(이천동부교회)가 출마에 대한 강한 의지를 다지고 있다. 부서기도 조재수(길교회), 박현식(목감교회), 정덕균(당진교회), 조종건(꿈이있는교회) 등 모두 4명이 추천을 받았는데, 서울신대 동문회와 동기회 사이에서 후보 조정에 대한 의견이 나오고 있어 후보 단일화 또는 2~3명으로 압축될 가능성도 엿보인다. 부회계는 중앙교회(이일재 장로)와 제주도(이춘식 장로)에서 후보 추천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졌는데, 양측 후보 모두가 출마할 의사를 밝혔지만 다른 후보에 비해 단일화 가능성이 높다.
반면, 이번 지방회에서는 여러 지방회에서 공명선거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깨끗한 선거운동 바람이 불었다. 서울남, 경기서, 강원동지방회 등에서 공명선거를 촉구하고 선거풍토 개선을 총회에 건의하기로 했다. 헌법개정안으로 제비뽑기 등이 상정된 적은 있지만 지방회 차원에서 공명선거 결의안을 채택한 경우는 근래 들어 처음이다. 그 어느해 보다 많은 후보가 출마한 상황에서 지방회의 공명선거 결의안이 임원선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사다.
또 이번 지방회에서는 지방회 모든 회원들에게 대의원 선거권이 주어졌는데, 큰 변화는 없었지만 작은 변화도 일부 감지되었다. 투표인수가 많은 대교회의 목사, 장로들의 약진이 두드러졌으며, 지방회 내에 정치력이나 안수연차 높은 대의원들의 순위가 밀린 경우도 있다. 이런 가운데 총회 서기가 대의원에 떨어지는 이변도 일어났다.
일부 지방회에서는 투표없이 조정을 통해 대의원을 선출한 지방회도 있었고, 인천서지방의 경우는 선거실시여부를 놓고 논란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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