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여 개 교단 중심
설교자는 아직 미정

2018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는 지난 1월 19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출범식을 열고 준비상황을 발표했다. 2018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는 오는 4월 1일 오후 3시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나는 부활을 믿습니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연합예배는 60여 개 교단을 중심으로 치러지며 목회자와 성도 1만5,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출범식에서 대회장 이영훈 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는 “한국교회가 부활절연합예배를 통해 하나가 되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전하며 “100여 년 전 우리나라의 현대화에 지대한 공헌을 했던 기독교가 다시금 영향력을 회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도 말했다.

준비위원장인 우리교단 김진호 총무는 “60여 개 교단의 협력과 지원을 바탕으로 한국교회가 한 자리에 모이는 행사인 만큼 예산 등을 더욱 투명하게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부활절 연합예배의 헌금은 사회 소외계층 돕기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사용될 예정이다.

준비위 측은 이번 부활절연합예배는 ‘부활’이라는 핵심메시지에 충실한 설교와 기도, 선언을 발표하고 순서는 축소하되 깊은 내용을 담아낼 수 있도록 기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더 많은 이들의 예배 참여를 위해 3월 2일까지 부활절 주제에 맞는 2분 이하의 영상물을 공모 중이다. 당선작에는 200만 원, 우수상과 가작에는 각 50만 원씩 지급된다.

한편 부활절연합예배 설교자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부활절연합예배 설교자로 내정됐었던 기독교대한감리회 전명구 목사의 감독회장 직이 무효라는 서울중앙지방법원 판결이 1월 19일 내려졌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전명구 목사를 감독회장으로 선출한 2016년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선거가 무효라고 판결했다. 부활절연합예배 준비위원회 측은 상임대회장단 회의를 통해 설교자를 확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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