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 창립 후 복음주의 정신 지켜와
케직 사경회·주일성수운동 등 펼쳐

한국복음주의협의회는 1978년 ‘세계선교를 위한 아시아교회 지도자대회’에 참석했던 박조준 한철하 목사 등을 중심으로 1981년 3월 17일 세워졌다. 현재는 온건한 중도성향의 목회자들과 지도자들이 이 협의회에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 교회의 복음주의적인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는 세계복음주의운동과 한국 교회를 연결하는데 기여했다. 세계적인 복음주의 단체들, 즉 아시아복음주의연맹(EFA), 세계복음주의연맹(WEA) 등과의 교류를 통해서 세계복음주의운동을 한국에 소개하고, 한국 복음주의교회를 세계에 소개했다. 특히 세계적인 복음주의 지도자들과 학자들을 한국에 초청하여 국제적인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

또 케직 사경회(Keswick Convention)를 한국에 도입해 한국 교회의 영적인 갱신을 도모했다. 케직 사경회는 영국의 성결 부흥운동으로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특히 1980년대 이후 등장한 사랑의교회를 비롯한 많은 대형교회들이 케직 사경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식량난과 질병으로 어려운 북한 동포를 돕기 위한 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일도 한복협의 주요 사역이다. 특히 중국 연변지역의 어려운 조선족 가족과 결연하는 일을 진행했다. 그리고 아시아 지역의 여러 국가들이 재난을 당했을 때 적극적으로 구호활동에 나서고 있다.

사회적으로는 국가가 주일에 시험을 실시하지 않도록 하는 법 개정운동 등을 펼치며 교계의 생각을 알리는 일을 감당했다. 현재는 교회를 갱신과 미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하여 매월 둘째 주 금요일 오전에 정기 월례 발표회 및 기도회를 열고 있다. 여기에서는 한국 교회의 각종 현안에 대한 의견을 종합하며, 바람직한 방향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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