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결 꿈나무들 찬양·성경 실력 뽐내
성경경시 우승, 유년부 강채은·초등부 이하진
성가경창 대상, 합창 세한교회·중창 은평교회

“다른 교회 친구들도 많이 오고 왠지 너무 신나요! 오늘 하나님께 즐겁게 찬양드릴 수 있도록 일주일에 한 번씩 최선을 다해서 찬양 연습했어요.” (홍은찬·광주교회 3학년)

지난 1월 9일 교회학교전국연합회(회장 권현희 권사) 2018 동계대회가 열린 광주교회(김철규 목사)는 아침 일찍부터 어린이들의 설렘으로 들썩였다. 이날 내린 눈이 소복히 쌓일 정도였지만 먼 곳에서 참여한 교회는 아침부터 부지런히 대회 장소를 찾는 등 대회 참가에 만전을 기했다.

2018 동계대회는 전국 교회학교 어린이와 교사 등 88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제41회 성경경시대회(유년·초등)와 제35회 성가경창대회로 진행됐다.

성가경창대회 합창부문에는 전국에서 10개 교회, 중창부문에는 24개 교회가 참가했다. 합창부문에 참가한 10개 교회들은 지정곡 ‘예수는 참포도나무’와 자유곡 한 곡씩을 선보였는데, 지정곡을 각 팀의 개성에 맞게 편곡해 보고 듣는 즐거움을 더했다. 

성경경시대회에는 26개 지련에서 모두 127명이 참가했다. 경시대회를 앞두고 긴장을 감추지 못했던 어린이들은 시험지를 받아들자 언제 그랬냐는 듯 문제에 몰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승원·이소윤 어린이(화평교회 5학년)는 “친구와 함께 경시대회를 준비해서 즐거웠다”며 “친구와 영상통화로도 공부하고 따로 만나서 성경을 읽었는데 친구와 함께하니 성경이 더욱 재미있었다. 상을 못 타도 끝까지 열심히 즐겁게 임하고 싶다”고 말했다.

심사 후 열린 시상식에서 성경경시대회 1등의 기쁨은 유년부에서 대전서지련 강채은 어린이(전민교회), 초등부에서는 청주지련 이하진 어린이(큰빛교회)가 누렸다.

성가경창대회에서는 합창부문 경기서지련 세한교회(주진 목사), 중창부문 서울서지련 은평교회(한태수 목사)가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 성가경창대회 합창 심사는 송현상 지휘자(한국 챔버코랄 상임)와 허진 지휘자(신흥교회)가 맡았다. 중창 심사는 성악가 정효식 교수와 이장원 교수(한양대 콘서트바토리 객원)가 했다. 성경경시대회는 각 지역협의회장 및 각 지련회장들로 구성된 채점위원들이 채점했다.

앞서 열린 개회예배는 준비위원장 김타관 장로의 인도로 전 회장 임진수 장로의 기도, 전년도 합창우승 서산교회 어린이합창단의 특별찬양, 총회장 신상범 목사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나는 몇 달란트 받았을까?’란 제목으로 설교한 신상범 총회장은 어린이들을 향해 “훌륭한 인물은 오늘 기초를 어떻게 닦느냐에 달려있다”며 “하나님이 재능을 주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하나님이 주신 재능을 가치 있게 여기자”고 말하며 달란트 개발에 충실할 것을 당부했다. 김철규 목사(광주교회)는 환영사를 통해 “어린이 여러분이 달란트로 하나님께 영광 돌릴 때 진정한 형통의 역사가 있기를 바란다”고 축복했다.

이어 후원회장 신옥우 장로가 격려사하고, 회장 권현희 권사가 장소를 제공한 광주교회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전국장로회장 양봉용 장로, 전국권사회장 정현숙 권사, 남전도회전국연합회장 박학용 장로, 여전도회전국연합회장 박명숙 권사, 청년회전국연합회장 김성현 씨, 한국성결신문사장 장광래 장로, 활천사장 정경환 목사 등이 참석해 동계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축도는 전 교단총무 최희범 목사가 했다.

폐회예배는 부준비위원장 조성환 장로의 인도로 부대회장 김용태 장로의 기도, 교육부장 김세진 목사의 설교와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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