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총무 / 해외선교위원회 위원장 / 국내선교위원회 위원장
/ 총회교육위원회 위원장 / 교회진흥원 원장

“성결교회 발전·화합에 주력하겠습니다”

교단 총무 김진호 목사
2018년 무술년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늘 교단을 위해 기도하시며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주시는 제111년차 총회대의원들과 70만 성도들의 마음을 기억하며 총무와 총회본부 직원들은 마부위침(磨斧爲針)의 정신으로 교단과 성결교회의 부흥과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2017년은 우리에게 참으로 어려운 한 해였습니다. 종교개혁500주년을 맞이하며 ‘개혁의 선봉 성결교회, 개혁의 완성 사중복음’이라는 주제로 시작한 제111년차 총회는 분열과 불통 그리고 편견에 맞서 중재와 협력을 이끌어내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새로운 정권의 수립과 더불어 인권이라는 미명하에 가속되는 반기독교적인 정서의 확산과 이에 대응하여 힘을 합쳐야 할 교계의 지속적인 분열 속에 우리교단은 교회연합의 중심에 서서 교회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한국교회의 개혁운동을 선도하고자 힘써 왔습니다. 한국교회총연합을 중심으로 그간 분열되어 있던 많은 교단들이 함께 힘을 합쳐 이단과 반기독교의 강한 파도를 거뜬히 넘을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종교인과세 문제에 대처하고자 지난여름부터 전국 지방회를 대상으로 세미나를 진행하였으며 총무를 중심으로 TF팀을 구성하여 지난 연말에 발표된 정부의 시행령에 맞추어 지교회에서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자세하게 인도할 매뉴얼을 제작하여 발송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다소간의 혼란은 불가피하겠지만 모든 교회들이 선의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더욱 세밀하게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2018년 상반기는 교단의 주요한 행사들이 많이 진행되는 시기입니다. 각 기관들의 정기총회와 정기지방회, 제111년차 성결인대회 및 목사안수식 그리고 제112년차 교단총회에 이르기까지 해야 할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지방회 내에서 혹은 교단을 상대로 심화되고 있는 분열과 소송은 총회와 본부의 역량을 분산시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감당치 못하게 만들고 오랫동안 소송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결원 문제는 여전히 교단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모쪼록 새해에는 모든 분열과 분란이 사라지는 은혜가 우리 가운데 있기를 소망합니다. 2018년도 정기지방회에서는 그동안 경원시하던 교회와 대의원들이 서로의 손을 반가이 붙잡고 인사하고 위로하기를 바랍니다. 교단의 발전과 교회의 부흥을 위해 함께 걸어가길 원합니다.

총회본부는 이러한 중요한 시기에 좌고우면하지 않고 맡은바 사명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총무 또한 총회대의원들께서 부여해주신 권한과 임무 앞에 총회임원회의 지도를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현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늘 발전하는 총회본부가 되겠습니다.

 

“모든 교회는 선교적 교회여야 합니다”      

 -해외선교위원회

성결의 빛을 땅 끝까지 전하기 위해 시작한 교단의 해외선교 역사가 개척과 성장의 시기를 넘어 안으로는 체계화, 밖으로는 도약의 시기를 맞았습니다. 종교개혁 500주년, 교단창립 110주년, 교단 해외선교 40주년에 새로운 숫자 1을 더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새로운 시작이면서 또 다른 사명을 더해 주시는 뜻 깊은 해입니다.

흔히 “해외선교위원회의 예산 120억 원은 80억 원 정도의 교단총회 예산보다 더 많다”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교단의 전체 경상비 총액이 3,000억 원 정도이고 그 중 상회비로 거출하는 80억 원 정도가 총회비인 것처럼, 해외선교위원회가 집계하고 있는 예산 120억 원 중 100억 원은 선교사들의 생활비와 목적사업을 위해 교단을 통해 전달되는 계산상의 금액일 뿐이고 10억 원은 선교사들의 귀국항공료를 비롯한 기금으로 적립 이월되어오는 것입니다. 해선위의 순수 경상비는 10억 원 정도입니다. 회원교회와 임원 실행위원교회의 회비, 선교사들의 목적사업비가 아닌 생활비에서만 공제하는(5~10%) 행정복지비로 충당하며, 여기에서 선교사들을 위한 행정복지와 해선위에서 채용한 직원들의 급료를 지급합니다. 또한 해선위의 회칙(15조 운영)에 의해 ‘회원의 해외선교활동에 필요한 여비는 자부담으로 한다’라고 규정되어 있기에 위원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교회는 추가적으로 더 많은 일정과 재정적인 부담을 지면서 섬기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한 귀국선교사 재교육은 4회에 걸쳐 두 주간씩 매번 20~30명의 선교사들이 참여하였습니다. 서울신학대학교가 목회자와 신학자를 길러낼 뿐 아니라 선교사를 길러내는 것임을 함께 인식하고 협력관계를 체결(MOU)하였고, 상담대학원의 참여로 선교사들의 회복과 재충전을 위해 소중한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불이 타오르는 불꽃으로 존재하는 것처럼 교회는 선교함으로 존재한다”라는 에밀 부르너의 말처럼, 모든 교회는 선교적교회여야 하고 모든 그리스도인은 삶의 현장에서 선교사이며 동역자입니다. 선교의 비전을 공유한 성결가족과 교회들이 정확한 이해를 기반으로 해선위와 함께 바르고 안전하게 동역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작은교회에 희망·자신감 일깨우렵니다”   

-국내선교위원회

2018년 새해 섬기시는 모든 교회와 가정 위에 하나님의 축복이 넘치길 기도합니다.

최근 우리교단 자료에 따르면 교단의 소속교회 중 1년 경상비가 1억 원 미만 교회가 79%이고, 1,500만 원 미만 교회는 약 50%라는 충격적인 자료가 보고된 바 있습니다. 이는 국내의 작은교회들이 빠르게 자립성과 건강성을 잃어가고 있다는 증거이고 이와 같은 상황이 호전되지 않으면 자립단계에 놓인 교회들도 연쇄적 타격을 받을 것입니다.

국내선교위원회는 매년 3월 ‘전국목회자 부흥키워드 부부세미나’를 개최하여 이런 국내교회의 상황을 수습하고 호전시키기 위한 사명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도 700여 명의 목회자들이 이 세미나에 참여해 주셨고 교회부흥기금을 500만 원씩 8개 교회에 지급해 드렸으며 승합차 5대와 목회용 태블릿 50대를 비롯한 많은 후원을 했습니다.

후속대책으로 멘토교회 탐방 프로그램, 성장하는 작은교회 탐방프로그램, 각 지방회 국내선교위원회와 함께 국내교회의 자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올해도 국내선교위원회는 한결같은 열정과 신실함으로 지금까지 우리가 감당해 왔던 사역들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것입니다. ‘2018 전국 목회자 부흥키워드 부부세미나’를 통해 작은교회 목회자들에게 ‘우리교회도 부흥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자긍심을 심어주고 목회 성공의 핵심 노하우를 전수할 것이며 이 꿈이 뜻을 이루고 구체적인 열매를 맺을 때까지 모든 수단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간절히 바라기는 국내선교위원회가 새해에도 작은교회를 살리고 지원하는 일을 넉넉히 감당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주시고 물심양면으로 동참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성결한 다음세대 양육 매진"               

 -총회교육위원회

새해, 새 마음으로 한 해를 시작하는 모든 성결인들에게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성결인 여러분! 하나님은 교회가 부흥하며, 날로 새롭게 되고, 오순절 부흥의 역사가 동일하게 일어나길 원하십니다. 이 일 가운데 우리 성결인들이 주인공이 되고, 세상의 변화의 주역이 되는 것은 2018년 우리의 사명입니다. 이를 위한 성결인들의 한마음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2018년도 총회 교육위원회는 교단 교육과 다음세대들을 참된 성결인으로 양육하기 위해 온 마음과 정성으로 섬길 것입니다. BCM을 통한 체계적이고 복음적인 교육목회로 다음세대의 신앙성숙과 성장에 중추적인 역할을 다하는데 박차를 가할 것이며, 교단의 성장에 주축이 되어 교회와 교단의 부흥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기도와 헌신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또 올해는 성결교회의 다음세대 신앙교육을 위해 헌신하시는 성결교사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제7회 성결교사대회’를 2월 28일~3월 1일 강원도 문막 한솔오크밸리 리조트에서 개최합니다. 이를 통해 성결교사들이 다시금 성결의 복음으로 부흥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모든 성결교사들의 관심과 사랑을 바랍니다.

밝아온 2018년! 올 한 해도 하나님의 사랑과 축복이 모든 성결인의 삶에 함께 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전도훈련 확장 등으로 교회부흥 도울 것"     

-교회진흥원

2018년 무술년 새해를 맞이하여 성결가족 여러분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동안 교회진흥원에 보내주신 기도와 후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교회진흥원은 교단과 교회 부흥, 성장을 견인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왔습니다. 무엇보다 250개 이상 교회에서 실시한 전도훈련을 통해 교회들이 새로워지고 부흥한 모습을 목격할 수 있었으며 코칭네트워크 지원을 통해 각 지역의 목회자들이 위로와 용기를 얻고 건강한 교회를 세워가는 일에 힘쓰는 모습을 볼 때에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2018년에도 교회진흥원은 핵심사역인 SIM(Sending+Inviting Ministry) 사역과 교회 개척자 훈련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교회진흥원은 아직도 불신자가 절반을 넘는 우리 한국 땅에 각 교회마다 전도훈련을 확장하여 주님의 명령을 계속 실천하겠습니다. 또 지역코칭네트워크를 통해 각 지역의 작은교회 목회자들이 성장한 교회와 목회자들의 노하우를 공유, 습득하여 작은 교회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편 유능한 개척자를 발굴하여 건강한 교회가 세워지도록 그들을 훈련하고 지원하는 일에도 온 힘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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