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교단 은평교회·한우리교회 등 다양하게 섬겨

“예수님이 오늘 서울에 다시 오신다면, 우리 사회의 가장 낮은 곳인 동자동에 오실 것입니다”

한국교회봉사단(대표회장 김삼환 목사)은 지난 12월 23일 서울 동자동 성민교회에서 ‘동자동 주민과 함께하는 2017 성탄절 사랑나누기 음악회’를 열었다.

동자동 쪽방촌 주민 400여 명이 참석한 음악회에서는 우리교단 은평교회(한태수 목사) 어린이중창단이 크리스마스 캐럴과 민요메들리 등을 열창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설교한 한태수 목사는 “성탄절을 맞아 아기 예수의 탄생을 기뻐하는 시간도 좋지만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나눔의 정신도 필요하다”며 “가장 낮은 곳으로 오신 예수님의 나눔과 사랑을 기억하는 성탄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교봉은 멋진 연주와 함께 동자동 주민에게 성탄선물과 도시락을 전하며 아기 예수가 나신 기쁨을 나눴다. 음악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성탄을 맞아 모처럼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스트레스가 다 풀리는 기분이다”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 한교봉은 지난 12월 21~23일 서울역 인근 동자동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성탄절 사랑나누기’ 행사를 열었다. 한국교회봉사단 회원교회들의 참여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은평교회, 한우리교회, 거룩한빛광성교회, 일산광림교회, 덕수교회, 서현교회 자원봉사자 120여 명이 참여해 식사를 제공하고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위해 도시락을 배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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