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 70여 명 배달 봉사
18가정에 연탄 7200장 전달해

여주교회(이성관 목사)가 4년째 지역주민들에게 연탄을 전달해 추운 겨울을 좀 더 따뜻하게 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여주교회 성도들은 지난 12월 16일 이른 아침부터 모여 중앙동, 오학동, 여흥동, 북내면에 위치한 18가정에 연탄 400장씩 모두 7,200장을 날랐다. 이들 가정은 비싼 난방비가 부담스러운 이웃들로 각 지역사회복지팀의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이날 중고등학생서부터 청년, 장년에 이르기까지 70여 명의 성도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열심히 섬겼다. 성도들은 연탄 배달을 위해 가파른 계단을 오르기도 하고 산 밑자락도 찾으며 연탄이 절실한 주민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했다.

여주교회는 이날 전달된 연탄 7,200장을 연탄은행을 통해 구입해 섬겼다. 

이성관 목사는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의 필요를 파악해 최선을 다해 섬길 것"이라며 “예수 그리스도 닮은 교회로 지역사회를 묵묵히 섬기겠다"고 말했다.

여주교회는 작년에는 취약계층의 보일러를 교체해주고 쌀 100포대도 전달하는 등 성탄절을 앞두고 이웃을 향한 세심한 섬김을 매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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