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평창지역 교회, 2018 평창동계올림픽 지원 나서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성령의 불 봉송 기도릴레이’가 평창군과 정선군 소재 58개 교회가 참여한 가운데 12월 10일 평창제일감리교회에서 열렸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이 5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평창동계올림픽은 내년 2월 9일 개막, 폐럴림픽이 끝나는 3월 18일까지 진행된다. 이 한 달 열흘 동안 평창 동계올림픽을 선교올림픽으로 만들기 위해 지역교회들의 활동이 적극 전개되고 있다.

올림픽 유치를 위해 18년 동안 백두대간횃불기도회를 열고 기도의 불을 지핀 강원기독교총연합회와 강릉시기독교연합회는 동계올림픽을 선교올림픽으로 만들기 위해 특히 적극적이다. 먼저 ‘평창동계올림픽특별위원회’를 발족해 정기적으로 준비기도회를 열고, 성공개최와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연합성회를 여는 등 선교올림픽으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지난 12월 10일 ‘성령의 불 봉송 기도릴레이’가 평창군과 정선군 소재 58개 교회가 참여한 가운데 시작됐고, 내년 2월 4일 성화봉송을 마치고 대관령교회(박해운 목사)에서 안치예배를 드릴 때까지 올림픽을 위한 기도를 계속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강릉과 평창, 정선 등 지역 교회들은 세계 여러 나라에서 찾아오는 선교팀을 위해 개교회가 처치스테이(Church Stay)에 적극 나서고 있다. 처치스테이를 통해 한국의 교회의 생동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작은교회도 따뜻한 한국의 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홈스테이로 참여할 예정이다.

우리교단에서도 선교올림픽을 만들기 위해 동참하는 교회가 많다. 강릉지역에서 강릉제일교회(박병권 목사)와 푸른들교회(오영근 목사), 은강교회(박광식 목사) 등이 참여하고 평창지역에서는 대관령교회(박해운 목사)와 오대산솔숲교회(최소영 목사)가 봉사에 참여한다.
우리교단은 주로 러시아 선교팀과 협력사역에 주력할 예정이다.

강릉제일교회는 선교 카페를 열어 러시아 선교팀이 자유롭게 사무실겸 소통의 장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푸른들교회와 은강교회는 러시아 선교팀에게 숙박을 제공하기로 했다.

평창지역에서는 대관령교회가 선교 카페를 운영하고, 오대산솔숲교회는 교회를 러시아 선교팀의 선교 베이스캠프로 제공할 예정이다.

 러시아 선교팀은 총 70명이 평창올림픽을 위해 오는데 이중 오대산솔숲교회는 교육관과 새로 건축한 친교실을 개방해 30명에게 숙소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 장애인올림픽인 패럴림픽이 열리는 2주간 연이어서 새로운 팀 34명에게도 숙박을 제공하고 선교도 지원할 계획이다.

큰터교회(박성원 목사)는 노르웨이 선교팀의 예배장소로 사용될 예정이다.

▲ 평창동계올림픽을 선교올림픽으로 만들기 위해 지역 교회들이 전도사역 준비에 한창이다. 사진은 평창올림픽을 기념한 선교스카프 3종. 스카프를 구입(1장에 1만 원)하면 자동적으로 스카프전도 후원이 되어 3~4명에게 스카프 전도를 할 수 있게 된다. 이 밖에 선교비도 모금중이다.

평창동계올림픽은 강원도 지역 교회만 관심가질 선교가 아니다. 전국 교회가 동계올림픽을 적극적인 선교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특히 우리교단은 러시아선교팀과 연합 사역에 집중할 계획으로 선교용품과 식사, 체류 등 많은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선교에 동참하기 위한 가장 간단한 방법은 선교스카프(1장에 1만 원)를 구입하는 것이다. 1장을 구입하면 3~4명에게 전도 스카프가 전달될 수 있다. 선교비도 모금 중인데 모아진 기금은 현장 전도에 사용할 예정이다.(농협 301-0183-9733-11 기독교대한성결교회푸른들, 문의: 오영근 목사)

한편 강원지역 교회들은 지난 12월 17일 대관령 성탄트리 점등식을 열고 성탄의 기쁨을 나누고,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개최를 위해 한 목소리로 기도했다. 이날 교단총무 김진호 목사가 참석해 올림픽 지원에 나선 교회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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