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질·마음 모아 봉사 펼쳐
구룡마을 어려운 이웃 위로

서울강남지방회 성결청년연합회(회장 박희진 청년)가 겨울을 맞아 이웃에 연탄을 전하며 온정을 나눴다.

지난달 1일 이른 아침부터 성결청년들과 한우리교회(윤창용 목사) 교역자 등 27명이 강남 구룡마을에서 연탄을 날랐다. 마지막 남은 서울 강남의 판자촌 구룡마을은 재개발이 추진 중으로 무허가 주택이 많고 연탄으로 겨울을 보내야 하는 저소득 가정이 많은 상황이다. 추운 겨울이면 더 많은 관심과 보살핌이 필요한 그 곳에 강남의 청년들은 이날 연탄과 함께 따뜻한 사랑을 전했다.

이날 청년들은 연탄 1,800장을 9가정에 전달했다. 청년들은 추운 날씨에도 얼굴과 온몸에 검댕을 묻혀가며 열심히 봉사했다. 이날 지원한 연탄은 한우리교회, 예수님처럼예닮교회(조우주 목사), 새기쁨교회(김현왕 목사)에서 지원한 후원금과 서울강남지방회 청년들이 십시일반 모은 헌금으로 구입했다.

성청회장 박희진 청년(한우리교회)은 “점점 개인주의가 심해지는 이 시대에 성결청년들이 하나님께 받은 사랑과 은혜를 어떻게 나눌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이번 연탄나눔을 진행하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또 “연탄을 나르면서 아주 작은 우리의 봉사를 통해 이웃들이 조금이라도 더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위해 기도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