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방회는 지난 2월 19일 부여중앙교회에서 제65회 정기지방회를 열어 신임회장에 황진구 목사(연무교회)를 선임하고 옛 강경교회당(북옥감리교회당) 매입을 총회에 상정키로 하는 등 현안을 처리했다.

이날 개회예배는 박병정 목사의 사회와 김경희 장로의 기도, 부여중앙교회 찬양단의 찬양, 황진구 목사의 ‘희망을 주는 지방회’라는 제목의 설교, 전 지방회장 한종복 목사의 축도로 진행됐다. 이어 부총회장 권석원 목사가 참석해 지방회 개최를 축하하고, 공로패와 감사패를 증정했다.

이어 대의원 총 155명 중 130명이 출석한 가운데 회무가 시작되었으며, 임원선거에서는 목사 부회장을 제외한 모든 임원들이 단독입후보해 무투표 당선이 공포되었다. 목사 부회장으로 입후보한 김영호 목사(논산교회)와 이내정 목사(천동교회)는 경선을 벌였으며, 1차 투표에서 근소한 차로 김 목사가 앞서자 이 목사가 사퇴의사를 밝혀 김영호 목사의 당선이 공포되었다.

이어진 회무에서는 지방회 내에서 시행하고 있는 작은교회 지원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대의원들은 개교회의 작은교회 지원금 상향과 균형있는 배분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에 대해서는 새로 구성된 임원진이 연구, 진행할 수 있도록 일임했다.

기타토의에서는 강경교회의 전신인 북옥감리교회의 한옥예배당 매입을 총회에 청원키로 결의했다. 북옥감리교회는 강경교회 옛 예배당으로 설립됐던 당시의 한옥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해 지방문화재로 등록될 정도로 역사적으로 큰 의미를 지니고 있어 강경시 등에서 매입해 관광코스로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지방회 대의원들은 문준경 전도사 순교기념관 건립도 중요하지만, 숨겨진 우리의 역사를 알리고 보존하는데 교단차원에서의 관심과 개입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북옥감리교회 매입 건을 총회에 상정키로 결의했다.

이밖에도 서무부에서는 내년부터 회장 및 부회장 후보 등록금을 현행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키로 했으며, 교육부는 BCM교사세미나, 성경학교 강습회, 장로세미나, 목사·사모세미나 등의 분야별 세미나를 개최하고 어린이뮤지컬 및 어린이부흥회도 열기로 하는 등 올 한해 ‘교회교육’을 위한 다채로운 교육행사를 열기로 했다.

다음은 임원명단.
지방회장/황진구 목사(연무), 부회장/김영호 목사(논산) 윤부남 장로(대선교회), 서기/한순옥 목사(늘푸른), 부서기/최영철 목사(평강), 회계/류광필 장로(은산), 부회계/송인권 장로(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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