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층 외관공사 곧 마무리 … 냉방·음향 시설, 예배당 집기 등 필요

▲ 건축중인 베트남선교센터. 현재 골조공사 후 4층까지 외벽쌓기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5층 공사까지 마무리한 후 내부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베트남선교회(이사장 임재성 목사)의 숙원사업이었던 베트남선교센터 건축이 현지에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베트남선교센터는 지난 9월 5일 현지에서 기공예배를 드린 후 공사가 빠르게 진행됐다. 현재 4층 외벽공사를 진행 중이며 곧 5층까지 외벽공사를 마무리한 후 내부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베트남선교센터는 당국의 건축허가를 받아 793㎡(약 240평) 이상 규모 5층 단독건물로 건축중이다. 베트남의 경제 수도인 호치민에서도 발전 지역 내에 세워져 향후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선교센터는 1층은 주차장, 2층은 강의실 2개, 3층은 사무실과 숙소, 4층 대강당, 중 5층은 식당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재학생이 56명인 베트남신학교 수업을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나눠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30~40명씩 들어가는 교실 2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신학생들이 집중강의 기간 동안 숙식을 해결 할 수 있도록 숙소와 식당도 구비할 계획이다. 

선교센터 건축은 우리교단 여러 교회의 지원으로 시작됐다. 증가교회, 수원교회 명덕교회 등은 오래 전에 베트남 선교를 목적으로 현지에 어린이집을 8~9곳을 설립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른 후 점차 사설 어린이집이 많아지면서 효용성이 떨어지는 상황이 됐다.

이에 어린이집 운영과 관리를 맡았던 조바나바 선교사가 어린이집 건립을 지원한 교회에 일일이 허락을 구해 어린이집을 모두 정리하고, 그 비용을 센터 건축금으로 사용하면서 건축이 시작된 것이다. 선교센터는 원주제일교회가 후원한 어린이집이 있던 자리에 건립되었다. 

▲ 삼성제일교회(윤성원 목사)가 지난 12월 4일 베트남선교센터 건축금으로 1,000만 원을 해외선교위원회에 전달했다. 5층 공사비가 2,000만 원 가량 부족한 상황이라는 것을 보고받고 공사가 늦어지지 않도록 삼성제일교회가 발빠르게 건축비를 지원한 것이다.

이후로도 베트남선교회 이사들의 헌신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월 4일엔 삼성제일교회(윤성원 목사)에서 1,000만 원을 건축비용으로 써달라며 해외선교위원회에 전달했다. 5층을 올릴 건축비 2,000만 원이 부족해 발빠르게 후원금을 전달한 것이다. 선교센터 총 건축비용은 2억3,000만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 남은 것은 내부 시설과 집기, 컴퓨터 등의 구입비용이다. 이 비용은 총 6,000만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베트남선교회 이사들이 성결인들의 후원을 요청하고 있다.

베트남선교센터가 세워지면 앞으로 베트남성결교회 총회본부 건물로 사용하고 신학교 강의실, 현지인 목회자 훈련원 등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베트남선교회 이사장 임재성 목사는 “베트남선교센터가 건축되면 베트남 선교에 지경이 넓어지고 더 큰 선교를 하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동참을 요청했다. 또 베트남신학교 교장 이기수 목사는 “이를 위해 뜻 있는 성결인들의 기도와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후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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