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룡 목사 새 담임 취임… “부흥하고 선교하는 교회 위해 최선”


 청주서문교회가 지난 11월 26일 원로목사 추대와 담임목사 취임예식을 열고 목회 리더십을 교체했다. 이날 박대훈 목사가 원로목사로 추대 받고, 새 담임으로 박명룡 목사가 취임했다.

박대훈 목사는 지난 9월 10일 조용히 정년은퇴 한 후 이날 담임목사 취임예식에 맞춰 원로목사 추대패를 받았다. 박 원로목사는 44년 목회여정 중 서문교회에서 24년을 근속시무하며 교회를 선교하는 교회로 성장시켰다. 또 총회 국내선교위원장, 교회진흥원장, 북한선교위원장, 고시위원 등을 맡아 교단 발전에 기여했으며 서울신대 대학평의회 의장, 경목실장 등으로도 활약한 바 있다.

새 담임으로 취임한 박명룡 목사는 미국 바이올라대와 탈봇신학대학원에서 기독교 변증학을 전공한 변증학 전문가이다. LA그레이스미션대학교 전임교수, 서울신대 기독교변증학 강사, KBS기독신우회 설교목사로 활동해 왔다. 특히 큰나무교회에서 시무하며 기독교변증콘퍼런스를 6회 열고 성도들이 궁금해 하는 복음과 예수에 대한 논리적, 역사적 해답을 제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박명룡 목사는 이날 취임 인사에서 “그동안 아끼고 사랑해 주신 큰나무교회 성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서문교회에 청빙해 주신 당회원들과 성도들께도 감사드린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박 목사는 이어 “열심히 기도하고 말씀을 전하는데 전념하며 서문교회 전통을 잘 이어받아서 부흥하고 선교하는 교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하고 “청주지방회 어머니 교회로서 여러 어려운 교회를 잘 섬기는 역할도 감당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서는 큰나무교회 성도들도 많이 참석해 특송을 부르고 2명이나 앞에 나와 박명룡 목사를 보내는 아쉬움도 토로하고, 서문교회의 새 부흥을 기원해 눈길을 끌었다.

취임 예배는 치리목사 정연성 목사의 집례로 청주지방회 부회장 최원영 장로의 기도, 지방회장 김연홍 목사의 ‘행복한 사명자’라는 제목의 설교로 진행됐다.

이어진 원로목사 추대식에서는 유연석 장로가 추대사를 낭독하고 지방회장이 원로목사 추대를 공포했으며, 전 총회장 박현모 목사가 교단에서 수여하는 공로패를 증정했다.

담임목사 취임시에서는  청주지방 교역자회장 강환식 목사가 기도했으며, 박명룡 목사와 교회대표 박영만 장로가 주어진 책임과 의무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엄숙히 서약했으며, 지방회장의 치리권 부여 후 지방회 교역자회장이 취임패를 전달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인사부장 설재길 목사가 권면, 기형선 목사(운동교회)가 격려사, 전 총회장 박현모 목사와 김낙호 목사(채운교회 명예)가 축사하고 박명룡 목사가 답사했다. 또 큰나무교회 중창단과 테너 강진모 집사가 축가를 불렀으며, 구장회 목사(내덕교회 원로)의 축도로 예식을 마쳤다.  문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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