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김하나 목사 담임취임

명성교회가 부자세습을 강행했다. 명성교회는 지난 11월 12일 김삼환 원로목사 추대 및 김하나 목사 위임예식을 열고 세습을 마무리했다. 이날 오전까지 새노래명성교회 담임이었던 김하나 목사는 저녁에 명성교회 위임목사로 취임했다.

예식에서 김삼환 목사는 “명성교회를 이곳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하고, 김하나 목사는 “하나님께서 더욱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기 위해 겸손하고 더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명성교회의 세습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교단 법에서 세습을 금지하고 있고 명성교회가 소속된 동남노회 비상대책위원회도 김하나 목사의 청빙안 가결 무효 소송을 낼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또 교인들 중에서도 김하나 목사의 취임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실제로 이날 예배에서는 ‘김하나 목사의 부임 반대’를 외쳤던 성도들이 끌려 나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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