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영을 부어주소서”

한국복음주의협외회(회장 김명혁 목사)는 지난 11월 11일 우리 교단 신촌교회(박노훈 목사)에서 월례발표회 및 기도회를 열었다. 이날 발표회는 ‘감사’를 주제로 최성규 목사(인천순복음교회 원로), 오정호 목사(대전 새로남교회), 박진탁 목사(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가 발표했다.

최성규 목사는 ‘다윗에게 부어주셨던 감사의 영’을 주제로 다윗의 신앙 특징이 감사였음을 강조했다. 최 목사는 “다윗의 감사는 감격과 감탄을 고백한 예배 형식을 갖고 있다”며 “신앙인들도 예배 때마다 다윗처럼 감사의 고백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오정호 목사는 신약성경에 기록된 감사표현의 70%가 사도바울에게 집중되어 있음을 밝히고 감사의 원천이 예수 그리스도와의 만남이었음을 설명했다. 오 목사는 “사도바울은 예수를 만난 후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 천국에 대한 소망 등을 강조하며 이전과는 다른 삶을 살았다”며 “우리에게도 동일한 감사의 영이 부어지길 위해 기도하자”고 역설했다.

이어 그는 “세계는 양의 시대, 질의 시대, 격의 시대를 지나 영의 시대로 가고 있으며 영의 시대에 중요한 것은 신품”이라면서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명품인생을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박진탁 목사는 장기기증운동본부를 이끌어가면서 경험했던 자신의 간증과 감사 제목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박 목사는 “아무리 힘들고 어려웠어도 현장에서 생명을 살리는 사역을 맡겨주심에 늘 감사드린다”고 고백했다.

이날 마지막 종합을 맡은 이정익 목사(전 총회장·신촌교회 원로)는 “진정한 감사는 성령이 나와 함께 하실 때, 그리고 내가 주님의 사역에 기쁨으로 동참할 때만 향유할 수 있다”고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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