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이 삶이 되는 교회’ 꿈꿔온 20년
정세진 서부사료 회장 장로장립 등 새 일꾼 세워
필사성경 봉헌하며 말씀의 삶 다짐
작은 음악회·세미나 등 행사 다채

‘말씀이 삶이 되는 교회!’ 바로 일산 로고스교회(안성우 목사)가 꿈 꿔온 비전이다. 

로고스교회는 그 꿈을 꿔온 지 20주년을 맞아 지난 11월 5일 감사예배와 기념 임직예식을 열고 새로운 미래 비전을 다졌다. 교회는 먼저 감사예배를 통해 지나온 길을 돌아보고 주의 은혜에 감사와 영광을 돌렸다.

1997년 11월 고양시 능곡 지하 예배당에서 서대신교회로 출발한 로고스교회는 1년 만에 자립하는 등 성장을 거듭하다가 2010년 마두동에 새 교회당을 마련해 일산의 대표적인 교회로 성장했다.

안성우 목사는 “로고스교회가 이 땅에 세워진 지 20주년,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면서 “주님의 은혜 가운데 날마다 부흥하고, 교회의 역할을 충실히 감당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

20주년을 맞은 감격스러운 날 로고스교회 성도들은 손으로 직접 쓴 필사 성경을 하나님께 봉헌했다. 창립 목적 대로 다시 말씀 위에 서서 말씀대로 살겠다는 각오를 하나님께 바친 것이다. 필사성경은 현재강 장로와 김지희 청년이 강단까지 들고왔으며, 안성우 목사가 제단에 올렸다.

로고스교회는 이에 앞서 새로운 꿈을 열어갈 새 일꾼도 세웠다. 임직식에서는 (주)서부사료 정세진 회장이 장로로 장립됐다. 정 신임 장로는 기술혁신과 신앙의 힘으로 서부사료를 업계 최고의 기업으로 키웠으며, 교회에서도 예배와 봉사의 자리를 묵묵히 지켜 선친에 이어 장로가 되었다. 정 신임 장로는 “믿음도 부족한데 장로가 된 것은 장로다운 사람이 되라는 줄 알고 순종했기 때문이다”면서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증거하고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증거하는 일꾼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정 장로는 “1998년과 2008년에 두 차례 벼랑 끝까지 몰렸지만 하나님께서 그 고난 속에서 못난 부분을 깨뜨리셨고, 어려움 속에 피할 길을 주셨다”며 눈물의 간증을 해 감동을 주었다.

또 예식에서는 마두동으로 이전할 때부터 7년간 충성스럽게 헌신해온 황승환 최종원 장로가 시무 장로로 공식 취임했다. 또한 강미숙 씨 등 22명이 권사로 취임했으며, 권오중 씨 등 12명이 충성을 서약하고 집사 안수를 받았다. 또 교회를 위해 밤낮없이 기도해온 김순양 송한영 윤길엽 이연금 정경희 권사 등도 명예권사로 추대되었다. 

안성우 목사의 집례로 시작된 예배는 서울서지방회 부회장 양동수 장로의 기도, 지방회장 홍영수 목사의 설교에 이어 임직과 추대식 등이 이어졌다. 홍영수 목사는 설교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부름받았기에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먼저 위로부터 능력을 덧입어야 하고, 한 알의 밀알처럼 썩어질 때 하나님의 영광의 나타난다”고 강조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전 총회장 박현모 목사, 전 부총회장 이경우 장로, 국내선교위원장 류정호 목사, 전 서울신대 부총장 권혁승 교수, 전 해외선교위원장 한태수 목사가 격려사와 축사를 전했으며, 전 총회장 이정복 목사가 축도했다. 또 로고스교회연합찬양대가 특별 찬양을, 서울서지방회 장로성가단과 대신교회 글로리아 중창단이 축가를 불렀다.

로고스교회는 4월 20일 작은교회를 위한 사역 나눔마당을 열었으며, 10월 29일~11월 3일 윤창용 안효성 김철규 차주혁 이성준 박현모 목사 등을 초청해 기념 부흥회를 열었다. 찬양사역자 송정미 초청 사랑의 연탄나눔 기금 마련을 위한 작은음악회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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