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창·앙상블·오케스트라·기타·오르간 등 무대 다채

종교개혁주일을 맞아 성대한 찬양축제가 제주지역에서 열려 지역 성결인들의 긍지와 자부심이 한층 높아졌다.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제주지역 찬양축제 및 서울신대 알림콘서트가 지난 10월 29일 제주제일교회(남수은 목사)에서 열렸다. 교단 교회음악부(부장 백병돈 목사)와 서울신학대학교(총장 노세영 박사)가 준비한 이번 콘서트는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고 제주지역 성도들과 찬양의 기쁨을 공유하며 다음세대들에게 서울신대를 알리기 위해 열렸다.

첫무대는 제주제일교회 카리스 챔버오케스트라(찬양대장 이춘식 명예장로)가 열었다. 카리스 챔버오케스트라는 이날 ‘다 찬양하여라’를 연주해 콘서트의 시작을 웅장하게 알렸다.

두 번째 무대는 서귀포교회 시온찬양대(찬양대장 홍옥임)가 장식했다. 1965년 설립된 시온찬양대는 ‘하나님의 자녀된 자’와 ‘이제야 돌아봅니다’ 두 곡을 아름답게 소화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이종래 목사(경주중부교회)의 두 딸인 이은우, 이희우 씨가 피아노와 오르간으로 ‘내 주는 강한 성이요’와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연주했다.

제주제일교회 할렐루야찬양대(찬양대장 고용래)는 ‘찬송하리라 주의 이름’, ‘이것이 나의 간증이요’를 불렀다.

이어 이번 콘서트를 위해 제주를 찾은 홍은교회 시온앙상블(단장 손재형 장로)이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더블베이스, 플롯, 오보에 등으로 특별한 하모니를 전했다. 영화 ‘미션’ 주제곡 ‘가브리엘스 오보에’와 ‘작은 불꽃 하나가’를 연주해 청중들로 하여금 가을밤의 정취에 더욱 빠져들게 했다.

서울신학대학교 교회음악과 교수진과 졸업생들도 무대에 올라 무대의 격을 한층 높였다. 오덕선 교수와 교회음악과 학과장 최석조 교수는 함께 ‘주는 나의 빛’을 불렀다. 김지성 교수는 오르간 반주로 함께했다. 최석조 교수는 참석자들에게 서울신대 교회음악과를 소개하며 음악에 비전이 있는 실력 있는 학생들이 서울신대에 많이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서울신대 교회음악과 출신 테너들로 구성된 앙상블 ‘페스카토리’의 힘있는 목소리가 공연장을 가득 메웠다. 이들은 아리아 ‘공주는 잠 못 이루고’와 ‘거룩한 성’을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대한민국 최고의 기타리스트인 실용음악과 학과장 함춘호 교수가 ‘가시나무’와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연주했다. 청중들은 영성까지 담긴 함 교수의 연주에 빠져들었다. 함 교수도 실용음악과를 소개해 호응을 이끌어냈다.

서울신학대학교 음악선교회 OB(대표 백병돈 목사)는 ‘희망가 메들리’를 부르며 이날의 은혜를 모든 이들과 나누었다.

마지막 무대로 모든 출연자들이 함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개사해 부르며 하나님께 감사를 올려드렸다.

앞서 열린 예배는 이종래 목사의 집례로 교회음악부 서기 조종용 장로의 기도와 백병돈 목사의 설교로 진행됐다. 또 교단총무 김진호 목사가 축사하고 제주직할지방회장 이재호 목사가 인사했다. 예배는 남수은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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