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회 축구대회…7개 팀 출전

대구지방회(지방회장 장석규 목사) 제20회 지방회장배 선교축구대회가 지난 10월 28일 대구 서변동 강변축구장에서 열렸다.

이날 대회에는 시민교회 A, B팀을 비롯하여 봉산교회, 대봉교회, 대구교회, 충신교회, 하양교회 6개 교회에서 7개 팀이 출전한 가운데 두 개의 구장에서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각 교회에서 파송된 응원단들의 열띤 응원도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경기 결과 대봉교회(김태수 목사)가 우승을 차지했으며, 충신교회(윤영철 목사)가 준우승, 시민교회(김종오 목사) A팀이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개회예배는 준비위원장 도영광 장로(시민교회)의 사회로, 지방회장 장석규 목사의 설교, 배해규 장로의 축사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또 대회의 원년 설립자인 배해규 장로(시민교회)에게 공로패를 증정했다.

지방회장 장석규 목사는 “선교축구대회를 통해 스포츠로 심신을 단련하고 지방회 안의 화합과 친교를 다지는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지방 선교축구대회는 20년 전인 1997년 11월 시민교회와 서대구교회의 친선경기를 시작으로 봉산교회, 현풍성광교회 중앙교회, 제일교회가 참여해 초대회장에 배해규 장로를 추대하며 협의회가 조직됐다. 협의회를 통해 심판 교육, 지교회 유니폼 지원, 어린이선교축구단 운영비 지원, 작은교회 승합차 구입 등 스포츠를 통한 전도 활성화에 기여했다

지난 2001년, 2002년 두 차례 태국 방센선교센터의 학생들을 초청했을 때는 30여 명의 왕복비행기 티켓을 제공했다. 태국 학생들은 영남대학교 국제관에서 체류하면서 2002년 월드컵 경기를 세 번 관람하고 대구지방회 교회들과 친선경기를 겸한 순회예배를 드렸다. 태국으로 돌아갈 때는 함께 오지 못한 태국의 학생들을 위해 축구화 100켤레를 기증하기도 했다.

이렇게 대구지방 축구 활성화를 통해 교단 ‘성결인축구협의회’를 조직하는 기초가 되었고, 현재의 선교스포츠연합회를 통한 교단 축구선교 활성화 등 전국적으로 교회 축구의 붐을 일으켜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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