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사 이소연 대표 “복음통일, 반드시 이뤄질 것”

제11회 북한선교대회가 지난 10월 29일 인천 한신교회(김정봉 목사)에서 열렸다.

북한선교특별위원회(위원장 고광배 목사)가 주최한 이날 북한선교대회에서는 전 북한군 여군 상사 이소연 뉴코리아여성연합 대표가 강사로 나서 북한의 실상과 탈북의 과정 등을 증거하고 평화통일을 위한 성결인들의 기도를 당부했다.

이소연 대표는 군에서 10년간 복무하고 제대해 집으로 돌아갔으나 하나도 변하지 않은 고향의 모습과 굶주림에 시달리는 가족들의 고통을 보며 탈북을 결심했다. 그는 첫 탈북에서 인신매매 브로커를 만났다가 다행히 벗어났으나 북한군에 적발돼 1년간 교화소 생활을 했다.

그러나 우연히 성경을 접한 후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며 담대함을 얻어 다시 탈북을 시도, 중국을 경유해 대한민국에 무사히 입국했다.

이후 북에 남겨둔 오빠들이 탈북을 시도하다 잡혀 죽고 아버지도 소천했다는 소식을 듣고 실의에 빠져 있던 이 대표는 전도용 주보 한 장에 하나님에 대한 궁금함이 일어 교회로 발걸음을 옮기게 됐다. 교회에서 신앙을 갖게된 그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피폐해진 영혼이 회복되고 통일한국에 대한 소망을 품게 됐다.

이소연 대표는 “북한에 쿠데타는 안 일어나지만 변화의 바람은 불고 있다”며 “북한은 경제문제 때문에 변화될 수밖에 없다. 앞으로 지하교회의 모임이 더 왕성하게 일어나고 복음으로 통일되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북한선교대회는 위원장 고광배 목사의 사회로 부위원장 유병욱 목사의 기도, 서기 진상화 장로의 성경봉독, 직전위원장 박대훈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이날 축사를 전한 총회장 신상범 목사는 “북한선교특별위원들은 통일시대를 위한 마지막 때의 그루터기다”며 “여러분을 통해 북한선교에 대한 관심과 기도의 후원자들이 많아지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김정봉 목사(한신교회)는 격려사에서 “작은 불꽃 하나가 큰 불을 일으키듯이 북한선교위원회의 사역이 남북평화통일의 초석이 될 것이며 하나님의 때에 반드시 통일을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별기도의 순서에서는 나라와 민족의 번영, 국가안보와 평화적 남북통일, 북한교회 성도와 교회재건을 위해 육준수 목사(궁평교회 명예), 송태헌 목사(동수원교회), 박영숙 권사(강변교회)가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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