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흥의 꿈 안고 목회 현장으로

제12기 교회개척훈련원 세미나가 지난 10월 27일 후반기 교육을 마치고 교단의 부흥을 이끌 새 일꾼 19명을 배출했다.

교회개척훈련원(운영위원장 이성관 목사)이 주최한 이번 후반기 세미나는 10월 23일 시작해 5일간 진행되었으며 15명의 강사들이 교회개척의 성경적 원리와 전략, 목회 노하우를 전수했다.

강사로는 교단총무 김진호 목사, 손병호 목사(번동교회), 이화연 목사(함께하는교회), 이종기 목사(남군산교회), 장헌익 목사(동두천교회), 이재정 목사(삼광교회), 구교환 목사(은천교회), 이춘오 목사(홍성교회), 김주헌 목사(북교동교회), 이행규 목사(무극중앙교회), 정재우 목사(평택교회), 박운암 목사(익산바울교회), 오생락 목사(하늘평안교회), 신영춘 목사(천광교회), 조기연 교수(서울신대) 등이 나섰다.

개척경험과 목회경험이 풍부한 목회자들의 강의는 개척을 준비하거나 목회 경험이 부족한 훈련생들에게 부흥의 꿈을 심고 수십 년 간 축적된 목회 현장의 정보를 공유했다.

이번에 후반기 교육 수료자 중 2년 내 교회를 개척할 개척자과정은 5명, 교회를 개척한 지 5년 미만의 기개척자과정은 14명이다. 앞서 이들은 지난 4월에 2주간 진행된 전반기 교육을 수료한 사역자들이다.

전반기 교육에서는 24명의 강사가 부흥 노하우와 전략을 전수했으며 전도실습훈련을 통해 전도에 대한 자신감도 키웠다.

훈련생들은 바쁜 사역 현장을 뒤로 하고 합숙을 하며 전후반기 훈련 일정에 성실히 임했다.

훈련생 염순임 전도사는 후반기 교육 직전 큰 교통사고를 당했으나 아픈 몸을 이끌고 교육에 참여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염 전도사는 누워서 교육을 받을 정도로 건강 상태가 안 좋았으나 동기생들의 중보기도와 안수기도 후 회복됐다.

12기 기개척자과정을 수료한 곽요한 목사(향남꿈의교회)는 “선배 목회자들의 생생한 경험과 조언을 들을 수 있어 앞으로의 목회 방향을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 더 많은 사역자들에게 교회개척훈련의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교회진흥원장 김영철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수료예배에서 교회개척훈련원 운영위원장 이성관 목사는 사도바울과 예레미야 선지자의 사역을 예로 들며 “먼저 기도하고 나를 비우며 성령을 의지하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여 그 분의 뜻을 따라 살 때 하나님이 사랑하는 양들을 보내주시고 필요한 모든 것을 공급해주실 것”이라고 설교했다. 이 목사는 또 19명의 훈련생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앞으로의 사역을 격려했다.

교회개척훈련원 운영위원회는 12기 수료생들을 대상으로 멘토링과 생활비 지원 등의 혜택을 1년간 제공하며 지속적인 보수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교회개척훈련 세미나는 교단 목회자를 위한 교단 유일의 개척훈련으로 선배 목회자들의 실제적 경험과 조언을 들을 수 있어 해마다 지원자가 늘고 있다. 세미나를 진행한 교회개척훈련원은 교단 100주년 기념으로 설립되었으며 교회진흥원이 맡아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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