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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10년 주년 맞은 중앙교회
성결교회 모교회…광주·한우리·체부동교회 등 전략 개척
[1109호] 2017년 10월 25일 (수) 20:22:26 남원준 기자 ccmjun@hanmail.net

   
성결교회의 모교회인 중앙교회 110년의 역사는 교단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한다. 

교단 창립자인 정빈·김상준 두 사람은 동경성서학원을 졸업하고 귀국해 곧 바로 서울의 중심지인 종로 염곡 현재 종로2가에 위치한 작은 집을 세내어 ‘복음전도관’이라는 간판을 붙이고 전도활동을 시작했다. 이것이 최초의 성결교회, 중앙교회의 시작이다.

이 두 사람은 종로 한 복판에서 중생, 성결, 신유, 재림의 사중복음을 전도목표로 삼아 불을 토하는 듯 열렬히 복음을 전파했다. 많은 사람들이 발을 멈추고 이들이 외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가 하면 어떤 사람들은 회개하고 예수를 믿는 결심을 했다.

그들은 얼마 후 복음전도관을 염곡에서 ‘구리개’로 불리는 동현(현 을지로2가)으로 이전했는데 전도관 활동은 더욱 활발해지게 됐다. 그러나 구리개 전도관도 비좁게 되자 동양선교회의 도움으로 1909년 무교동 12번지로 옮기게 되었다.

당시 무교동은 서울의 한 복판이었다. 밤에는 길거리에서 북을 치면서 거리의 주정뱅이, 기생들 할 것 없이 사람들을 전도관으로 모아 복음을 전파하여 결신자를 얻었다. 낮에는 그들을 방문하여 장로교든 감리교이든 교파에 상관없이 가까운 이웃교회로 인도해주는가 하면 한편으로는 전도관 안에 성경공부반을 열어 교육을 시켰다.

성경공부반은 1911년 경성성서학원(현 서울신대)로 발전하여 수많은 지도자를 양성하는 사역의 시초였다. 경성성서학원은 1921년 교사를 신축하여 애오개 아현동으로 이전했다.

형제교단인 예성의 성결대학교도 중앙교회 성도인 홍대실 권사가 1963년 서울 종로구 행촌동에 238평 3층 벽돌건물을 지어 성결신학교로 드려 안양캠퍼스 시대를 열게 했다.     

중앙교회는 성결교회의 어머니교회로 교회 개척에 힘써 1915년 경기도 광주 경안복음전도관(현 광주교회)을 시작으로 1917년 독립문교회(현 한우리교회), 1920년 체부동교회, 1921년 청량리교회, 1947년 후암동교회, 1952년 모리아교회, 1955년 약수동교회 등 지교회 개척을 한 경우까지 포함하면 지금까지 100여 개 이상의 교회를 설립하는 교단 부흥의 산파 역할을 감당했다. 또 정빈·김상준을 비롯해 이성봉 목사, 이만신 목사 등 교단을 이끈 다수의 출중한 인물들이 담임교역자로 거쳐 갔다.  

하지만 중앙교회는 성결교회의 시련과 고통도 함께 했다. 1943년 일본의 탄압으로 교단이 해산될 때 중앙교회 또한 문을 닫을 수밖에 없었으며 교회당을 타인에게 넘기고 성도들 또한 뿔뿔이 흩어져야 했다.

해방 후 교회를 다시 찾고 구 건물을 철거한 후 성결교회 희년기념관으로 새롭게 건축된 중앙교회는 1961년 교단 분열의 소용돌이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 예성 측 입장에 섰던 중앙교회는 이후 중립적 입장을 견지하다가 1974년 황성택 목사의 뒤를 이어 20대 담임 이만신 목사의 부임과 함께 기성으로 돌아와 교단의 중심에서 다시 사역을 펼치게 됐다.

1978년 무교동이 개발되자 중앙교회는 새로운 터전인 종로6가 현 위치로 이전하여 새 교회당을 신축하고 지역복음화와 해외선교에도 힘썼다. 이만신 목사의 역동적인 목회를 통해 중앙교회는 대 부흥의 시대를 열었다.

2007년 교회 창립 100주년 때는 ‘100년 전통에 서서 1000년 전통을 만들자’라는 구호 아래 100주년기념사역위원회를 조직하여 기념부흥성회와 기념음악회, 학술세미나와 창립기념예배, 출신 목회자와 성도의 홈커밍데이 등을 진행했으며 기념우표제작과 비전센터 건립, 기념문집발간, 전교인 수련회 등을 진행했다.

특히 성도들의 헌신의 마음을 담은 ‘1백주년 1만성도 1만구좌’(1111운동)를 펼쳐 국내 100명, 해외 100명의 개안수술비를 지원해 이웃을 향한 사역도 적극 펼쳤다.

도심과 인근에 대학로가 위치한 지리적 특성을 살려 외국인과 직장인, 젊은이를 위한 다양한 문화교육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는 중앙교회는 2004년 21대 담임 한기채 목사의 부임과 함께 ‘테마가 있는 오후예배’를 시작해 수준 높은 교양강좌를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한 목사는 또 교회의 사역방향을 아브라함 사역(중보기도), 안드레 사역(전도), 바나바 사역(섬김·봉사), 디모데 사역(제자화)이라 칭하는 4대 사역으로 정하고 평신도들이 자신의 은사대로 사역을 하는 평신도 사역자 양성에 주력했다.

또 그동안 중앙알파코스, 중앙성경대학, 모퉁이돌장학회,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늘푸른대학, 청파도서관 운영 등으로 세상을 섬기며 인재를 양성하고 오랜 전통을 바탕으로 새로움을 추구하는 교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중앙신학교를 통해 평신도전문인선교사 양육과 파송에 힘을 쓰고 있으며 올해 110주년 기념사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면서 제2의 도약과 부흥의 나래를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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