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 간 다름 인정이 먼저”

평신도대학원은 지난 10월 19일 총회본부에서 (사)가정문화원 두상달·김영숙 박사부부 초청 강연을 열었다.

이날 강사로 나선 두상달·김영숙 박사부부는 가정문화원을 통해 건강한 가정을 세우고 각종 매체를 통해 건강한 가정만들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 가정친화기업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이날 강연에서 두상달·김영숙 부부는 서로 한 마디씩 주고받는 대화 형식으로 결혼생활의 원리와 부부관계 갈등해결, 남·여의 차이 등을 재미있게 강연했다.

두상달 박사는 “수십 년 동안 결혼생활을 해도 배우자 간의 성격과 생활습관이 아직도 많이 다르다”며 “서로가 다른 것을 인정하고 이해하고 배려하는 사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두상달 박사는 또 “난자가 정자를 받아들일 때 DNA가 가장 다른 것을 선택한다. 다르면 다를수록 더 건강한 2세가 만들어진다”며 “서로가 다르다는 것을 오히려 축복으로 여겨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숙 박사는 “원만한 부부관계는 서로 얼마나 소통을 잘하는 가에 달렸다”며 “남자는 대화에서 축소·결론적이지만 여자는 확대·진술형이다. 여자의 말에 남자는 맞장구 쳐주고 공감해주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부부는 마지막으로 “두 개의 시계바늘이 만났다 헤어지기를 반복하지만 하나라도 없으면 시계의 기능을 하지 못한다”며 “결혼생활은 인생에서 한정적으로 누리는 큰 축복”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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