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찬양하고 기도하며 믿음 다시 결단

“샬롬 샬롬 샬롬/나의 평안을 주노라/세상과는 다른 평안 두려워 마라.”

복음성가 가수 송정미 사모가 콘퍼런스장 뒤에서 따스한 음색으로 ‘샬롬’을 찬양하며 단상 앞으로 나아왔다. 콘퍼런스 두 번째날, 쉼 없이 이어지는 부흥회와 강의로 자신도 모르게 지쳐있던 목회자와 사모들은 누가 먼저랄 것 없이 환호와 박수로 송정미 사모를 맞았다.

2017 성결교회 부흥 콘퍼런스 둘째날 오후, 복음성가 가수 송정미 사모의 토크 콘서트는 예배 못지않은 뜨거운 감격을 선물했다.

한 시간여 동안 노래한 송정미 사모는 탁월한 노래 실력은 물론, 뜨거운 영성의 찬양 사역자로서의 진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송 사모는 노래 중간 중간 간증하며 전력을 다해 집회를 인도했다. 이 자리에는 감동을 넘어서는 성령의 감격과 치유가 넘쳤다.

송정미 사모는 먼저 사역자로서 자신이 겪었던 어려움과 두려움을 고백하며 ‘하나님 아버지’를 불렀다. “하나님 제게 참 두려운 것이 많습니다/잘 모르는 것도 너무 많습니다” 자신의 부족함을 고백하며 찬양하는 송 사모의 모습에 성결인 사역자들은 마음을 열고 찬양에 빠져들었다. 이어진 찬양 ‘내 영혼의 그윽히 깊은데서’는 참가자들이 모두 목소리를 모아 함께 노래했다.

찬양하던 중 “부흥콘퍼런스 가운데 하늘문 여시고 임하소서. 지치고 상한 마음과 마음을 말씀과 찬양 통해 만나주시고 말씀하소서, 할렐루야!”라고 강력하게 성령을 사모하는 송정미 사모의 외침에 객석은 “아멘!”으로 화답했다.

또 자신의 데뷔곡인 ‘나의 영혼이 잠잠히’를 부르며 “사역하면서 하나님만 바라봐야 하는데 사람 때문에 넘어졌던 제 모습을 있는 그대로 하나님께 올려드린다. 하나님께서 오늘도 새 노래로 받아주실 줄을 믿는다”고 고백하는 송 사모의 말에 참가자들은 같은 사역자로서 깊게 공감했다.

참석자들은 이 찬양을 자신의 고백으로 삼고 함께 불렀다. 손을 들거나 가슴에 손을 얹고 눈물 흘리며 노래하는 이들이 눈에 띄었다. 참석자들은 ‘어떤 어려운 일이 있어도 오직 주만이 나의 산성’이라고 고백하며 다시금 믿음을 제련했다.

이어 ‘주님의 성령 지금 이 곳에/임하소서 임하소서’(주님의 성령 지금 이곳에)라는 가사의 이 찬양을 부르며 기도로 올려드리자는 송정미 사모의 인도에 목회자들은 ‘할렐루야 할렐루야’ 찬양하며 성령을 사모했다.

참석자들은 핸드폰으로 송정미 사모의 찬양을 연신 영상으로 담았다. 뒤늦게 도착한 목회자들은 뒤에서 선채로 공연에 몰입했다. 한 시간을 훌쩍 넘긴 공연이 ‘너는 크게 자유를 외쳐라’라는 찬양으로 끝나자 참가자들은 송정미 사모가 다시 무대에 오를 때까지 박수치며 앵콜을 외쳤다. 송정미 사모가 마지막 곡으로 대표곡 ‘축복송’을 부른 후에도 성결인들의 박수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았다.

손제운 목사(안양중앙교회)는 “위로가 넘치고 다시금 결단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성령님의 임재를 강하게 느꼈다”는 소감을 밝혔다. 

갓난아이를 돌보느라 자리에 제대로 앉지도 못했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공연에 몰입했던 김영미 사모(석남중앙교회)는 “찬양에 기름 부으심이 넘쳐서 멀리서 듣는 것만으로도 하나님의 회복을 느낄 수 있었던 은혜 넘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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