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교회 지원사업 지속적 실시키로

서울서지방회는 지난 2월 12일 서광교회에서 제63회 정기 지방회를 갖고 새 지방회장에 김수환 목사(원당교회)를 선임하는 한편 교회협 복귀안 청원 등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지방회는 대의원 175명이 출석하여 김수환 목사의 사회와 이경우 장로의 기도, 이인수 목사의 설교, 성찬식, 교단총무 송윤기 목사의 축사, 전 총회장 이정복 목사의 축도 등 개회예배에 이어 본격적인 회무가 진행됐다.

이날 서울서지방회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재가입을 총회에 청원하기로 했다. 교회협 가입을 놓고 찬반 토론을 벌인 지방회는 표결을 통해 교회협 복귀를 가결하고 이를 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이날 지방회에서는 또한 B교회 폐쇄의 건을 다루면서 재산관리에 대한 문제를 논의했다. B교회의 경우 교회당 등 교회재산이 유지재단에 등록되지 않아 재산처리 논란이 제기될 수 있는 것. 이에 따라 지방회는 개척교회나 폐쇄되는 교회의 재산관리를 철저히 하기로 했으며,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문준경전도사순교기념관 건립에 대해서는 서명운동 등 지방회 차원에서 적극 참여하기로 했지만 총회비에서 건립기금을 부담하는 것은 반대하기로 했다.

서울서지방회는 또 63회기 지방회비를 경상비 1.2%(4억800만원)로 정하고 작은 교회를 배려한 예산안을 확정했다. 우선, 경상비 1500만원 미만 교회는 지방회비를 감면하기로 했으며, 작은 교회 지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최저생활비 지원금 명목으로 1억6300만원을 편성했다.   

임원선거에서는 부회계를 제외한 모든 임원이 단독 출마해 지방회장 김수환 목사(새원당교회) 등이 투표 없이 선출되었으며, 경선으로 치러진 부회계 선거에서는 민의근 장로(아현교회)가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되었다.

다음은 임원명단. 지방회장/김수환 목사(새원당), 부회장/안종기 목사(행신중앙), 고순화 장로(세현), 서기/성낙근 목사(문산), 부서기/윤갑준 목사(주사랑), 회계/김수곤 장로(은평), 부회계/민의근 장로(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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