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과 성령의 역사로 개혁하자”
극히 큰 군대더라(겔 37:1~10)

▲ 신상범 총회장이 성결교회 부흥콘퍼런스 개회예배에서 설교하는 모습.
큰 군대가 되게 하소서, 지극히 큰 군대! 아멘!

제111년차 교단의 표어는 ‘개혁의 선봉 성결교회 개혁의 완성 사중복음’입니다. 한국교회가 개혁되어야 하는데 그 선봉에 성결교회가 서고, 개혁을 완성하는 데 있어서 복음의 정수인 사중복음으로 개혁을 완성하자는 말입니다.

올해는 종교개혁 500주년의 해이고 평양대부흥 11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이때를 살아가는 성결교회 사역자라고 한다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생각해봐야 합니다.

‘리포메이션’(Reformation)은 과거에 있던 체제를 뜯어 고친다는 뜻입니다. 진정한 종교개혁은 뜯어 고치는 것입니다. 오늘의 성결교회가 초대교회로 돌아가는 것이 ‘리포메이션’입니다. 성령의 강림으로 세워진 성령의 교회, 즉 집에서나 교회에서나 주가 말씀하신 것을 전했던 초대교회로 돌아가는 것이 개혁인줄로 믿습니다.

칼뱅은 ‘개신교는 항상 개혁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때 부흥했었던 영국교회는 지금은 텅텅 비어서 박물관으로 쓰이고 전설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100년 후 한국교회가 그렇게 되지 않으리란 법이 없습니다. 지금 그 말이 현실화되어가고 있는 것을 알지 않습니까?

미래학자 최윤식 박사는 ‘2040 한국교회’라는 책에서 한국교회는 풍년의 7년이 지나가고 흉년의 7년이 도래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 교회학교가 쇠퇴하고 있습니다. 10년 동안에 장로교 통합측에서는 교회학교 인원 30만 명이 줄었습니다. 우리 주일학교도 2011년~2016년 5년 만에 25%가 줄었습니다. 여러분 위기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이 시대가 이런데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아이러니하게도 지난번 한국 직업 만족도 조사에서 목사님이 직업만족도 3위였습니다. 종교인과세에 따르면 세금 못내는 목사님이 80% 이상인데도 3위랍니다. 힘들고 어려운 중에도 우리 목사님들이 사명감 가지고, 보람되게 사는구나 그렇게 생각할 수 있습니다만 혹시 부흥이 되든 안 되든 자기 안일에 빠져 산다면 문제입니다.

변화해야 할 때 변화하지 않으면 앞설 수 없습니다. 이런 위기의식이 성결교회 교역자들에게 부족한것 같습니다. 나 한 세대 잘 살다가 가면 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책임지는 우리들이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하나님 말씀 중심으로 가야 합니다. 마틴 루터는 수도사, 교수로서 열심히 고행하고 학문을 닦다가 하루는 로마서 1장 17절에 마음이 꽂혔습니다. 루터는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이 고행으로 되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은혜, 믿음으로 되는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그가 발견한 것이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오직 성경 오직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골짜기의 마른 뼈들에게 하나님 말씀이 전해지니 뼈들이 서로 연결되고 힘줄이 붙어서 용사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성경이면 충분하고 복음이면 충분한 줄로 믿습니다.

또 하나는 성령의 역사입니다. 우리 시대 교회의 모습이 마른 뼈들의 그 때 모습과 비슷하지 않나 안타까운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바람이 몰아쳐야 역사가 일어나고 생명이 살아납니다. 성령의 바람이 성결교회에 불어 다시 한 번 성결교회가 부흥하는 역사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교회가 새로워지고 교단이 새로워지길 바랍니다. 우리 성결교회가 다시 한 번 이 땅에서 지극히 큰 군대로서 과거의 위상을 되찾는 일이 올해 있기를 바랍니다. ‘리포메이션’ 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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