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제일교회 등 주민 소통과 화합의 장 만들어

부평제일교회 등 효성동 지역 교회들이 연합해 10월 14일 개최한 효성1004마을 축제에 시민 7,000여 명이 참가해 함께 교제하고 즐거움을 만끽했다.

‘효성1004마을축제’가 지난 10월 14일 부평제일교회(김종웅 목사)와 교회 앞 마장로 일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10시 개막식으로 시작된 축제는 축하공연과 비빔밥 퍼포먼스, 마을노래자랑 등이 시간대 별로 촘촘히 풍성하게 진행됐다. 효성마을축제는 부평제일교회와 효성중앙교회 등 지역교회에서 축제의 장을 만들고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 마을 주민들의 참여로 풍성하고 재미난 마을축제로 자리 잡았다. 올해도 7000여 명이 참여해 주민노래장과 춤경연대회 등으로 즐거움을 만끽했다.

또한 도농 직거래 장터와 먹거리 장터, 인천에서 활동하는 사회적기업의 전시·판매부스 등에는 하루 종일 사람들로 북적거렸다. 25개 부스에선 가족사진 촬영, 가훈 써주기, 목공예,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등 가족단위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효성 1·2동 주민들은 한 팀을 이루고 박 터뜨리기 게임도 했으며, 어린이들은 에어바운즈와 미니 바이킹 등에서 신나게 놀았다. 

특히 효성동 공공기관 대표와 사회·종교단체, 의료·복지기관, 기업 대표들은 긴 주걱으로 500인분 비빔밥을 비비며 주민 화합도 다졌다. 인근 앞 거리 공원에서는 책의길, 체험부스, 독서감상대회도 있었다. 2014년부터 효성동을 책마을로 만들기 위한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시작한 효성1004마을축제는 계양구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추천도서를 읽고 느낌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대회를 열고 있다.

행사 준비를 맡은 윤홍규 장로(부평제일교회)는 “지역 교회가 힘을 합해 예산과 자원봉사자를 투입해 마을 공동체 형성에 주력한다면 주민들도 교회의 존재를 재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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