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지역에 교육선교 비전 심어

파우아(PAUA, 범아시아·아프리카·아메리카대학협의회)가 주최하는 2018 세계교육선교대회 및 제10차 파우아 콘퍼런스가 내년 2월 1~4일 풀러신학교와 미주 LA지역교회에서 열린다.

‘21세기 아펜젤러와 언더우드를 찾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는 나흘간 선교특강, 집회, 기독단체 초청 설명회, 맞춤형 선택특강, 학술콘퍼런스, 교육선교사와의 만남 등으로 진행된다.

대회 오전·오후 집회 및 특강은 풀러신학교에서, 저녁 교육선교대회는 지역교회에서 열린다. 마지막 날은 지역교회 선교보고 행사가 열리며 4~8일은 참가자 선택으로 그랜드캐년 창조과학 탐사여행이 진행된다.  

파우아 집회가 미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최측은 9월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전 세계 선교지 대학을 통한 선교열매를 보고하고 이를 통해 미주교회가 교육선교에 깊은 관심을 갖도록 하며 △미주지역의 영어로 강의가 가능한 교수자원을 발굴하고 △향후 미주 내에 교육선교 사역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밝혔다. 

주강사로는 우리교단 한기채 목사(공동대회장, 중앙교회)를 비롯해 손봉호 교수(파우아 법인이사장), 송태근 목사(삼일교회), 황덕영 목사(새중앙교회), 정인수 목사(전 CCC국제부총재), 김남수 목사(프라미스교회), 양춘길 목사(필그림교회), 한기홍 목사(은혜한인교회) 등이 나선다.  

참가대상은 해외대학에서 교수로 봉사하길 원하는 교수 및 대학원생, 해외사역에 관심있는 전문인 및 기독청년, 해외 교육선교에 관심있는 전문인 및 목회자·평신도다. 

이번 대회 주강사로 참여하는 공동대회장 한기채 목사는 “교회개척 등의 방식의 해외선교가 한계에 부딪힌 시점에서 학교를 세우는 교육선교 방식은 모슬렘권이나 공산권 선교에 매우 적절한 대안”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과 미국의 침체된 선교열기를 되살리고 교육선교의 새 방향을 정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우아 법인이사장 손봉호 교수는 “우리나라가 세계사에 유래 없는 발전을 이루고 수많은 인재들을 키울 수 있었던 것은 외국인 선교사들이 선교를 위해 기독교학교를 설립한 것이 큰 영향을 끼쳤다”며 “이제 선교를 단순히 교회를 세우는 것에서 벗어나 학교를 세우는 교육선교로 패러다임이 바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파우아는 세계선교를 위하여 설립된 종합대학들의 연합체로서 2008년에 결성됐으며 17개 회원대학이 있다. 참가신청 및 문의: 070-7530-4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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