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장로·명예권사 추대도 함께 진행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황우여 장로가 충무교회 원로장로로 추대됐다.

서울강남지방 충무교회는 지난 10월 1일 창립 72주년 기념 원로·명예장로, 명예권사 추대예식을 열고 교회성장을 위해 헌신한 은퇴자들을 위로하고 새 도약을 다짐했다.

이날 원로장로로 추대된 황우여 장로는 15~19대 국회의원을 지낸 5선 의원으로, 보수정당을 대표하는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당대표와 원내대표를 역임하는 등 정치권에서 탄탄한 입지를 쌓아왔다.

정계 입문 전에는 1982~1985년 서울고등법원 판사로 활동한 법조인 출신이다. 인천 송현교회에서 세례를 받은 황 장로는 판사 시절 충무교회에 처음 출석해 1993년 장로장립을 받았다.

황우여 장로는 이날 “20여 년 동안 정계에 있으면서 혹시라도 교회에 누를 끼치지 않도록 조심스러웠다. 이제 은퇴를 하면서 교회를 지키고 기도하는 장로로 섬기겠다”고 말했다.

황 장로는 또 “충무교회에 있으면서 최건호 원로목사님을 비롯해 많은 분들의 기도와 격려를 받고 저 자신도 새벽기도에 나와 많은 기도응답을 받았다”며 크리스천 정치인으로서의 소회를 밝혔다.

이날 또 명예장로로 추대된 이상구 장로는 한국기독교직장인선교협의회 대표회장을 역임하는 등 오랫동안 직장선교 사역에 헌신했으며 일본복음선교회 이사장, 충무교회 해외선교위원장을 맡아 일본·필리핀·베트남·몽골 단기선교에 수십 차례 참여한 바 있다.

함께 명예장로로 추대된 김형선 장로도 다음세대 교육과 양육, 국내선교와 방송홍보 사역 등으로 교회를 섬겨왔다.  

이날 또 원로·명예장로 추대와 더불어 김옥순 김유진 문선자 씨 등 9명은 명예권사로 추대됐다.

축하의 순서에서 격려사를 전한 부총회장 윤성원 목사(삼성제일교회)는 “은퇴자를 비롯한 성도들이 다시 새 마음을 품고 영적으로 무장하여 충무교회와 교단의 새 부흥을 일으키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 부총회장 박영남 장로는 “은퇴자들이 오랜 연륜을 바탕으로 영적인 일에 더욱 힘쓰는 제2기 사역을 시작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축사를 전한 전 서울신대 총장 유석성 목사(안양대 총장)는 “황우여 장로님은 신앙에서 우러나오는 탁월한 식견으로 정계와 법조계, 학계에서 두루 존경을 받아왔다”며 황우여 장로의 원로추대를 축하했다.

이어 구교환 목사(은천교회)와 전 부총회장 김춘식 장로도 “은퇴가 끝이 아님을 알고 하나님나라의 면류관을 받기까지 헌신하신 은퇴자들이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이날 또 윤창용 목사(한우리교회), 손경호 목사(봉일교회), 김현왕 목사(새기쁨교회)는 각각 추대자를 위해 기도했다.

1부 예배는 성창용 목사의 집례로 지방회 부회장 여상익 장로의 기도, 지방회장 임은묵 목사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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