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암중앙교회 선교축구 6연패 달성… 목감교회 준우승

성암중앙교회(최일만 목사) 축구팀이 교단 선교스포츠연합회(대표회장 조병재 목사)가 주관한 전국교회 대항 선교축구대회에서 6연패를 달성했다.

성암중앙교회는 지난 9월 23일 충주 수안보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 제13회 전국교회 대항 선교축구대회 결승에서 목감교회(박현식 목사)를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성암중앙교회는 8회부터 13회까지 6연속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축구대회는 11개 팀이 출전했다. 스포츠연합회 대표회장 조병재 목사의 개막 선언에 이어 A B C 조별 리그로 경기가 본격 시작되었다. 매 경기마다 박진감이 넘쳤고 각 팀은 승부를 향한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다. 하지만 부상이나 다툼 등 불상사 없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축구를 통해 선교의 결속을 다지고 친목을 꾀한다는 각오로 나선 선수들은 전력의 우열을 떠나 서로 일으켜주며 선교축제의 향연을 즐겼다. 

경기장에서는 역시 성암중앙교회의 6연패 달성에 관심이 모아졌다. 성암중앙교회는 3전 전승으로 예선리그를 통과한 후 준결승에서 전주 바울교회(원팔연 목사)를 1대 0으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우승후보로 손꼽히는 목감교회도 서산교회(김형배 목사)를 4강에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맞붙은 두 팀은 한치의 양보 없이 전후반 진검 승부를 벌인 끝에 성암교회가 1대 0 한 점 차로 이겨 우승 트로피를 다시 들었다. 작년에도 4강에서 발목이 잡힌 목감교회는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서산교회와 바울교회는 공동 3위에 올랐다.  

성암중앙교회 최일만 목사는 “올해는 주전이 많이 빠져서 우승이 힘들 것이라 예상했는데, 단합된 힘으로 우승하게 돼 감사하다”면서 “운동장 목회는 남성사역과 전도에도 효과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 최우수상은 이로운 선수(성암중앙교회)가 차지했으며, 최대 득점상은 9골을 넣은 이종학 선수(목감교회)가 받았다. 

경기에 앞서 열린 개회예배는 부회장 김동일 목사의 사회와 부회장 오명종 장로의 기도, 대표회장 조병재 목사의 설교, 직전회장 문교수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조병재 목사는 “이제 스포츠는 열방 가운데 복음을 전하는 소중한 통로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총회장 신상범 목사는 “축구의 규칙에 따라 잘 싸우고, 신앙의 규칙에 따라 서로 격려하고 세워주는 대회로 만들자”고 말했다.

전 부총회장 성해표 장로와 교단 총무 김진호 목사 등도 축하와 격려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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