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서 양국 청소년 신앙·비전 나눠

한국과 대만 성결교회의 청소년들이 함께 신앙을 키우고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됨을 체험했다. 

세계성결연맹 청소년분과(위원장 이형로 목사) 주관으로 지난 2월 2일부터 8일까지 대만 신죽시 신도훈련센터에서 ‘한국·대만 청소년연합수련회’가 개최 돼 말씀과 기도, 찬양, 공동체훈련, 문화체험, 교회탐방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기독인과 리더십’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수련회에는 본 교단 교목단(단장 원광호 목사)의 인솔 하에 8개 교회에서 15명, 기독교학교에서 6명 등 21명의 학생들과 교목 5명이 참석했으며 대만 성결교회 총회에서는 9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했다.

수련회 참가자들은 3일 오후 개회예배를 드린 후 ‘기독인의 내적치유와 용서’란 제목으로 특강을 들었다. 개회예배에서는 대만 중부지방회장 증정광 목사가 설교하고 대만성결교회 총무 황지환 목사가 환영사를, 중태신학원 원장 진정 목사가 격려사를 전했다.

이후 기도회는 교육부장 왕흥인 목사의 인도로 진행됐다. 4일에는 일일 부흥회를 가졌으며 5일에는 타이페이 외곽 광산촌에서 공동체훈련을 실시했다. 6, 7일에는 일원담, 대중현 구족문화촌 등을 방문하며 대만 문화체험의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또 신죽교회, 대만교회 등을 방문하고 신앙적 열정으로 가득 찬 대만 성결인들의 모습에 큰 도전을 받기도 했다. 특히 교회가 젊은이를 위한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고 목회자들이 캐주얼한 옷을 입고 설교하는 등 청년전도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모습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이번 수련회에 참석한 한국 측 학생들은 대부분 목포, 천안, 양구, 인제, 인천 등 지방의 작은교회를 출석하고 있으며 별도의 후원 없이 모두 자비량으로 참여했다. 교목단장 원광호 목사는 “청소년 선교와 교류활성화를 위해 교회나 교단의 지원, 전문 사역자의 도움이 절실하다”며 관심과 후원을 요청했다.

한편 지난 1985년 대만에서 개최된 세계성결연맹 총회에서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을 전도,  활성화하기 위해 청소년분과를 설치하여 한국·대만·일본 3개국 청소년연합수련회를 개최할 것을 결의한 바 있다. 매년 여름에는 일본과 대만 청소년들을 초청하여 서울신대에서 교목단 주관으로 수련회와 문화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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