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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협 월례 발표회, ‘은퇴목사들의 충고’
“신앙유산 거름삼아 더 발전해야”
[1104호] 2017년 09월 13일 (수) 17:01:23 김가은 기자 ggk2046@gmail.com

   

이정익 목사

한국복음주의협의회(회장 김명혁 목사)는 지난 9월 8일 서울 강남구 화평교회에서 월례발표회를 열었다.

‘은퇴자로 후배 목회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라는 주제로 열린 발표회에서 발제자들은 “영성을 함양하고 신앙생활의 본을 보이며 제자양육에 힘쓸 것”을 당부했다.

‘열정과 합리적인 목회를’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우리 교단 전 총회장 이정익 목사(신촌교회 원로)는 소명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영성 함양에 더 힘쓸 것을 주문했다. “한국 기독교 역사가 130년이 넘어가면서 예전의 뜨거운 영성보다 지성을 중심으로 목회 흐름이 흘러가는 것 같다”고 지적하며 “목회자에게 지성과 정보력도 중요하지만 ‘영성 구비’가 더없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상복 목사

또 이 목사는 “금전적인 문제에 있어 상식이 있어야 금전거래도 투명해지고 교회에 갈등이 없다”고 말하며 “이렇게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목회를 할 때 원로목사와 후임목사의 관계도 욕심이나 견제 없이 평화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정익 목사는 훌륭한 리더십의 모델로 세종대왕을 들었다. 자신의 세자 책봉을 끝까지 반대한 황희를 정승으로 삼아 18년 동안 봉직하게 한 모습을 오늘날의 목회자들도 본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목사는 “이 같은 지도력을 발휘하려면 영혼의 그릇이 크고 미래지향적인 사고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손인웅 목사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원로)는 “목회자는 성도들이 목회자와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을 할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가 했던 ‘전도의 사역’, ‘사랑의 사역’, ‘목회의 사역’을 성도들도 할 수 있도록 훈련시켜 그들이 목사가 하는 일들을 할 수 있도록 키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목회자가 스스로를 잘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목회자가 먼저 예수를 닮아가야 성도들도 따라서 서로 사랑하고 섬기게 된다는 것이다.

손인웅 목사(덕수교회 원로)는 후배 목회자들을 향해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할 것’, ‘교회가 화목하도록 이끌 것’, ‘전통을 지키면서도 새로워지는 건강
   

박종화 목사

한 교회를 지향할 것’ 등을 강조했다. 은퇴 목회자들에게는 ‘격려와 칭찬 잘 하기’, ‘성실히 자문하되 영광은 담임목사에게 돌릴 것’ 등을 제안했다.

박종화 목사(경동교회 원로)는 “종교개혁이 추구하던 ‘살아있는 말씀과 신비한 성례전’의 온전한 결합을 후배 목회자들이 회복시켜 보람찬 목회로 전진하길 바란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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